크리스정 후보 예비선거 18표차 선두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크리스 정 페이스북>
미동부 최대의 한인타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팰팍)에서 첫 한인시장 탄생이 확실시되고 있다.
크리스 정 후보는 5일 치러진 팰리세이즈팍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총 1,092표를 획득해 1,074표를 얻은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을 18표 차이로 누르고 박빙(薄氷)의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아직 주소변경 문제로 선거인명부에 등재가 되지 않은 유권자 표가 최종 개표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고 로툰도 시장 측이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최종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와 로툰도 시장은 이날 총 9개 디스트릭 가운데 각각 5군데와 4군데에서 1, 2위를 주고 받을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또다른 한인후보 박차수 후보는 65표 득표에 그쳤다. 정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 11월 6일 열리는 본선거에서 무소속인 윌리 샘보그나 후보와 맞붙는다. 그러나 팰팍이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예비선거 승리는 사실상 본선거 승리를 의미한다.
정 의원은 “선거 캠페인 기간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한인 유권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장을 맡게 되면 특정 기득권이 아닌 한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이 존중 받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팰팍 타운정부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역대 팰팍 예비선거 중 가장 높았다. 주민의 55%를 차지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대거 참여한 덕분이다. 린드버그 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의 경우 전체 투표자 중 한인 비율이 70%를 넘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선거에서는 한인후보 4명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부재자 투표가 개봉되기전 집계에서는 크리스정 시장후보와 짝을 이룬 우윤구, 원유봉 후보가 각각 938표와 890표를 얻어 로툰도시장과 짝을 이룬 이종철(801표), 폴 김(800표) 후보를 앞섰다. 그러나 부재자 투표 합산후엔 이종철(1024표), 폴 김(1018표) 후보가 우윤구(992표) 원유봉(944표) 후보에 역전극을 거뒀다.
연방하원 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앤디 김 후보가 무투표 당선돼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현역 톰 맥아더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릿지필드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올해 3선에 도전한 데니스 심 의원(민주)이, 클로스터에서는 시의원 재선에 나선 재니 정(민주) 후보가,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박명근(공화) 후보가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또한 듀몬트의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지미 채 후보가 당선됐으며, 클로스터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재니 정 후보가 본선거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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