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정보회사 프라퍼티 샤크(Property Shark)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만달러를 투자했을 때 맨하튼에서는 비좁은 공간에서 살아야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저택규모의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만불로 집사면? “클리블랜드는 저택, 맨하튼은 쪽방”
클리블랜드 3,769sqft, 맨하튼 126sqft
전미 2위 엘파소, 3위 샌안토니오
달라스 1824 스퀘어피트, 텍사스 내 5위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같은 20만달러라도 거주지역에 따라 사는 모습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부동산정보회사 프라퍼티 샤크(Property Shark)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만달러를 투자했을 때 맨하튼에서는 비좁은 공간에서 살아야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는 저택규모의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만달러로 가장 큰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도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Cleveland). 클리블랜드에서는 20만달러로 3,769스퀘어피트의 저택을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맨하튼(Manhattan)에서는 20만달러를 투자해도 126스퀘어피트의 적은 공간에서 살아야 했다. 클리블랜드와 비하면 크기가 무려 30배나 차이난다.
이러한 격차는 주택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치를 뜻하는 ‘중간가격(median price)에서도 분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클리블랜드의 주택 1스퀘어피트당 중간가격은 1585달러로 드러난 반면, 맨하튼은 53달러에 불과했다.
클리블랜드에 이어 20만달러로 큰 집을 살 수 있는 도시는 2위와 3위는 텍사스에 위치한다.
2위는 텍사스주 엘파소(El Paso)다. 엘파소에서는 20만달러를 투자하면 3,334스퀘어피트 규모의 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3위는 샌안토니오(San Antonio)로 3,249스퀘어피트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맨하튼에 이어 20만달러를 투자해도 비좁은 공간에서 살 수밖에 없는 도시 2위는 샌프란시스코(SanFrancisco)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만달러로 260스퀘어피트의 거주공간밖에 구할 수 없다.
산호세는 376스퀘어피트, 샌디에고는 496 스퀘어피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지역은 텍사스다. 최근 미국 내에서도 교통, 물류, 교육, IT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텍사스는 “뭐든지 크다”는 속설답게 거주공간도 타지역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전미 순위 2위와 3위 도시가 텍사스에 위치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텍사스 내 순위만 보면 엘파소와 샌안토니오의 뒤를 포트워스와 휴스턴이 잇는다. 포트워스에서는 20만달러를 투자하면 2,199스퀘어피트 규모의 집에서 살 수 있고, 휴스턴은 2,093스퀘어피트의 거주공간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만달러로 얻을 수 있는 달라스의 주택규모는 1,824스퀘어피트로 나타났고, 어스틴은 1,341스퀘어피트로 텍사스 대도시 중 스퀘어피트당 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