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이 연길시에 개원했다.
동희철 작곡가, 조선문화성심양 김영철 대표,한국 황경호 정원예술가, 김희정 전 연변대학 당서기,김대현 전 연변라디오방송국 국장,박용일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김회관 전 연변TV방송국 국장 등 국내외 내빈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인국 원장은 “연변천지조선족민속문화연구원의 취지는 민족의 혼을 지키고 민족의 정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라고 하고 나서 “우리의 민속문화는 조선(한)반도 민속문화의 낙인이 찍혀있으므로 앞으로 민속품을 전시하여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여주고 겨례들이 대를 이어 살아오면서 쌓아온 민속문화를 발굴하고 연구하고 보존하며 민속인재를 양성하여 후대들이 민속문화를 전승하도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현재 중국 200여만명의 조선족중에서70만명이 해외에서 살고 있는 실정이어서 연변과 동북3성 각지에서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는 동포들 앞에는 어떻게 민족의 혼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며 어떻게 민속문화를 대물림 할 것인가 하는 과제가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에서 이 연구원의 개원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김인국 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이 연구원 관계자들은 지난 20여년간 산간벽지와 향진을 돌아다니면서 손때가 묻은 민속품을 수집했다.
그래서 김원장은 “연구원은 앞으로 학습과 연구의 터전,문학과 예술,사진과 영상 창작의 무대로, 어린이들이 견학하는 박물관으로 되겠다”고 했다.
개원식은 “아리랑”열창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