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커트라인 451점으로 상승
초단기 취업비자직군 3개 추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연방 EE(Express Entry) 초청장이 발송됐지만 통과점수는 직전보다 크게 상승을 해 점차 한국인에게 힘들어지고 있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13일 3750명의 EE 신청자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이는 올해 최다 350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던 기록보다 250명이 더 많은 수이다. 그러나 CRS(Comprehensive Ranking System) 통과점수는 451점으로 직전 통과점수 440점에 비해 11점이나 크게 올랐다.
동점자 선발은 2017년 7월 21일 신청자로 동부시간으로 오전 07:01:28 이전 신청자까지다.
이번에 통과자가 연중 최다이지만 이전까지 2주 간격으로 초청자를 뽑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3주 만에 이루어져 그 사이 높은 점수의 신청자들이 누적된 결과로 통과점수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경향으로 캐나다 학위와 경력을 갖고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고득점자 위주로 EE 초청장이 발송되고 있어,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한국 경력자들은 점차 연방 EE 통과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방이민부는 캐나다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을 대상으로 초고속 취업비자를 주는 Global Talent Stream(GTS) 직군에 3개 직업군을 추가했다. 1년 전에 시작된 GTS 시범 프로그램은 정보통신이나 등 이공계 고급 인력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직군은 NOC코드로 0211인 엔지니어링 매니저와 0212인 건축과학 매니저, 그리고 2161인 수학통계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2241인 전기전자 공학자와 기술자(Electrical and Electronics Technologists and Technicians)는 제외됐다. 이외에도 디지털 게임이나 영상 제작과 관련된 NOC 5131과 NOC 5241의 경우 고급기술자로 수요가 있는 자리에 한해서 취업비자를 준다고 변경했다. 이번 GTS와 관련된 유경험 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