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0021020_2017.jpg

 

‘영국병’ ‘고질병’ 불리며 ‘7080’ 성행했으나… 127년만에 최저

 

영국서 작년 스트라이크(파업) 참여 근로자 수가 통계를 시작한 1891년 이래 12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통계청ONS이 밝혔다.
지난해 파업참가 노동자는 33,000명으로 전년 154,000명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서 전국 규모로 탄광 (광부)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1891년 (빅토리아 여왕 재임) 이후 가장 낮은 것.
2015년은 81,000명이 파업에 참가해 당시 최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0만 명 이하 참가는 127년 동안 단 4회에 불과하다. 이래서 스트라이크를 ‘영국병’ ‘고질병’으로 한 때 규정하기도 했다.
별도 계산한 조업중단stoppage은 작년 79건으로 나타나 역시 연간 최소 신기록이며 이전 해인 2016년 101건에서 줄어든 것. 
임금 분쟁으로 인한 조업중단이 절반을 차지했고 작업(근로) 일수 손실 원인의 64%였다.
영국서 스트라이크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1970년 후반으로 1979년에는 46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그 해 5월 취임한 마가릿 대처 수상은 즉각 직종별 노동조합의 영향력을 줄이는 정책을 실행했다. 
작년 노조 회원 수는 620만 명으로 1979년 1,300만 명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노조연합의 한나 리드 간부는 “스트라이크는 조합원이 행동으로 옮기는 최후 수단이다. 많은 노동자가 수 년 동안 급여가 ‘쥐꼬리’만큼씩 오르는 데 지쳐 있음은 분명하다. 노동조합은 늘 그래왔듯 악덕 기업주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맞설 것이다”고 말했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30 영국 유럽 젊은이들,자립어려워 부모와 함께 살아 file 유로저널 14.03.31.
1029 프랑스 프랑스 성인 4명 중 1명,이명 증상 시달려 file 유로저널 14.03.31.
1028 독일 독일 이주가정 자녀, 앞으로 이중국적 허용 file 유로저널 14.04.05.
1027 영국 영국, 앞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 표현 결여는 범죄 file 유로저널 14.04.05.
1026 베네룩스 유럽 경제 위기, 갈수록 악화되어 file 유로저널 14.04.06.
1025 영국 세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향후 5 년이내 302억 달러 전망 file 유로저널 14.04.08.
1024 영국 필립모리스, 호주 금연 정책에 손들고 한국으로 이전 file 유로저널 14.04.10.
1023 프랑스 ‘메이드 인 프랑스’ 마케팅전략에 나선 1664 file 프랑스존 14.04.18.
1022 프랑스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사랑, 말메종 성 프랑스존 14.04.18.
1021 프랑스 프랑스, 사회보장제도 대개혁 불가피 file 프랑스존 14.04.18.
1020 독일 혼자사는 독일 직장인, 수입의 절반은 세금 유로저널 14.04.28.
1019 영국 영국 언론, 한국 정부 재난 대응 태도 비판 유로저널 14.04.29.
1018 프랑스 신규 아파트, 특히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파리 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 유로저널 14.05.01.
1017 프랑스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1016 프랑스 아해는 사이코패스? 佛언론의 시각은… [1] file 프랑스존 14.05.01.
1015 영국 영국도 예산과 고령화로 노인 복지 위기 심각 유로저널 14.05.02.
1014 베네룩스 벨기에, 이혼 세금으로 플랑드르 정부 큰 수익 올려 유로저널 14.05.03.
1013 베네룩스 네덜란드, 집 대출금 못 갚는 사람들 늘어나 유로저널 14.05.03.
1012 스페인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1011 영국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