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에르데네 국회의원 겸 국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은 600억 투그릭 비자금 관련 오늘(6.20) 기자회견을 하였다.
어용에르데네 의원은 부정부패방지청에 600억 투그릭 비자금에 대한 조사 과정을 보고하도록 서한을 보낸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오늘(6.20) 다음과 같이 공개하였다.
*조사를 위해 부정부패방지청으로 보낸 녹음파일이 원본이 아니어서 자료를 돌려보냈으며 편집된 녹음파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 있는 기관의 간접적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녹음파일에 3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Dorjzodov 증인은 5명이 현장에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공무원 1,7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단 한 명도 공직을 위해 뇌물을 준 적이 없다고 답변하였다. 따라서 뇌물을 받고 공직을 매매하였거나 선거운동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이 근거가 없어 이번 사건을 종결한다고 부정부패방지청에서 말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만일 한국이나 일본에서 이렇게 공개적인 증거물이 존재하는 사건이 갑자기 종결되면 국민이 시위에 나서면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다시 요구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이번 사건의 종결을 조용히 받아들이면 앞으로 에르데네트 광산 지분 49%에 관한 문제, 철도 문제, 개발은행에 관한 문제도 이번 사건처럼 종결될 것이다.
몽골 국민이 지금 아니면 절대 오지 않을 기회의 선택 한 가운데 서 있다. 우리는 정치의 가치관을 정확히 깨닫고 부정부패방지를 위해 나서지 않으면 오늘처럼 공정함을 존중해야 하는 부정부패 관련 사법기관이 지도층의 압박을 받아 공정하지 못한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 서한으로 증명되고 있다.
몽골 청년들이 축구대회와 나담 행사를 위해 모이고 있는데 몽골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600억 투그릭 비자금에 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600억 투그릭 비자금에 대한 문제를 달랑 종이 한 장에 있는 결론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엥흐볼드 국회의장을 비롯한 사람들을 상대로 국민과 공개 토의를 대중매체를 통해 실시할 것을 국회의원들에게 권유한다고 어용에르데네 의원은 말하였다.
한편 600억 투그릭 비자금에 관한 정보는 9310-6060 번호를 통해 제공할 수 있으며 뇌물을 받은 사람들이 몽골의 미래를 위해 정보를 제공해 준다면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어용에르데네 의원은 “이번 사건에 관련된 엥흐볼드 국회의장은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고 현직에서 사임하여야 한다. 사법기관의 조사에 영향을 주면서 국회 본회의를 주관하는 것은 공직 예절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비난하였다.
아울러 600억 투그릭 비자금에 관한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엥흐볼드 국회의장은 본직에서 임시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오늘 국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어용에르데네 의원은 전하였다.
[gogo.mn 2018.6.20.]
유비코리아타임즈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