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9월 뉴욕 유력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연설(演說)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9월 뉴욕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일 보도해 관심을 끈다.
악시오스는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들을 인용해 “그들은 김 위원장과 진전을 이루는 데 대해 매우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2라운드가 9월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뉴욕에서 열릴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유엔총회 연설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대두(擡頭)되고 있다. 지난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3차례의 북중정상회담, 1차레의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은둔의 지도자’라는 별칭을 불식한 김정은 위원장이 세계 외교 무대의 정점인 유엔총회에 등장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정치지도자로 부각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미 지난 달 싱가포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한만큼 올해 최소한 한 차례 더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뉴욕은 사실 유력한 회담 장소로 여겨져 왔다. 무엇보다 미국과 수교관계가 없는 북한의 유엔 대표부가 있어 회담을 지원할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엔총회가 개막되는 9월로 일정을 맞출 경우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물론, 주요국 지도자들과 연쇄회담(連鎖 會談)도 가능하다.
또한 뉴욕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만큼 어떤 도시보다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에게도 가장 저택이 있는 트럼회담이 미국에서 열릴 경우, 뉴욕이 유력시된 것도 사실이다.
이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뉴욕에 이어 워싱턴 DC로 이동해 2차 회담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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