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정부가 올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배제(排除)하지 않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 현재 최종적인 확답은 없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한 측이 확실히 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동방경제 포럼 불참이 확정적이다. 러시아 정부와 미국 정부는 7월 16일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동방경제포럼에는 각국에서 고위급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동방경제포럼은 9월 11-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동방경제 포럼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귀빈(貴賓)으로 초청한 바 있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가를 확정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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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와 북한, 국방부 당국자 회담 준비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북한 인민무력부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현재로는 올해 말 이전에 북한 대표단의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양국 국방분야 부서의 결정에 달려 있다.
2017년 12월 초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은 평양에서 개최되는 북러 공동 군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양국 군사 당국자들은 2015년 11월 12일 체결된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에 관한 정부간 조약 이행 문제를 논의했다.
이 조약은 2015년 당시 러시아 총참모본부 제1 부총장인 니콜라이 보그다놉스키 중장과 북한 총참모총국 오금철 부참모장이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