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전 대사 타스통신 인터뷰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과 러시아가 ‘9개의 다리’ 구상에 따른 프로젝트에 북한을 참여(參與)시켜야 한다고 이규형 한러대화 조정위원장이 수요일 서울에서 러시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밝혔다.
타스통신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에서 조선, 항구 개발, 북극해 항로 사용 및 개발, 석유가스 분야, 철도 개발, 전력, 다양한 경제 문제에 따른 실무그룹 구성, 농업 및 수산업 등을 포함한 9개 분야 협력을 위한 구상을 소개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이규형 조정위원장은 이러한 구상을 실행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북한 전문가들을 논의에 참여시켜야 한다면서 특히 가스 파이프라인과 전력망 건설을 위해서는 북한 국내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필요성이 당연히 대두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은 이전의 지도자들과는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것이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규형 위원장은 “에너지, 전력공급 및 철도 분야 프로젝트들은 민간 차원에서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3국의 정부들이 삼각형태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 각국은 한반도의 변화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삼각협력(三角 協力)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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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9개의 다리’ 한러협력 시작 (2017.11.10.)
가스 철도 북극항로 등 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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