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스탬피드 티켓 구매 증가, 경기 회복 신호”
총선 앞두고 NDP지지율 끌어 올리기 총력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스탬피드 개막 파티에 참석한 노틀리 주수상이 캘거리의 경기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주수상은 “올 해 스탬피드 척왜건 광고 경매가 지난 해 보다 1백만 달러가 증가했으며 법인의 스탬피드 티켓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캘거리의 경기 회복세를 보여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스탬피드는 캘거리뿐만 아니라 앨버타 경기의 바로미터이다. 올 해 스탬피드를 보면 앨버타, 캘거리를 덮고 있던 경기침체의 구름이 걷히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노틀리 주수상이 캘거리 스탬피드를 NDP의 지지율 반등을 위한 계기로 삼고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NDP와 노틀리 주수상이 캘거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광역 캘거리 지역에서 야당인 UCP의 지지율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한 위기감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발표된 Ledger 사의 여론조사 결과 캘거리 지역에서 UCP는 49%의 지지율을 획득해 34%에 머문 NDP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전체로도 UCP는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33%의 NDP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캘거리 지역의 가장 큰 이슈는 경제로 18%, 다음으로 11%가 생활비 급등, 11% 실업 순으로 집계되었다.
Leger사 이안 라디 부대표는 “내년 총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아 NDP가 충분히 캘거리 지역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캘거리 지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은 정치적으로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며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사태로 인한 민심의 향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틀리 주수상은 “전 보수당 정권과 달리 NDP는 경제 다각화와 인프라 투자 등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으로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앨버타 경제를 떠 받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 국제 유가 반등과 함께 앨버타 경기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 정책이 올바르게 집행되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며 NDP의 경제 정책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이 날 캘거리 상공회의소 만찬에 참석한 노틀리 주수상은 “최근 캘거리 지역 기업들의 향후 채용 계획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한, 최악의 실업률에서 벗어나 실업률이 7.7%까지 낮아져 일자리 창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제 지표들이 바로 NDP가 원하던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