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이오비 칼럼니스트
요즘 팝업(pop-up)이란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 팝업북, 팝업레스토랑, 팝업스페이스 등 정확한 사전용어에 맞지 않지만 여기저기서 남용(濫用)되고 있기도 하다. 올 봄 아주 흥미로운 팝업키친 이벤트를 만날 수 있었는데 바로 뉴욕 맨해튼 현지 요리학교 재학생들과 푸드 컨텐츠 그룹 푸디버그(Foodie Bugs)의 제휴(提携) 아래 한국음식을 주제로 한 팝업 키친행사 연작시리즈다.
올 봄 벌써 두 번의 행사를 했는데 그 첫 번째가 '낮술'이었고 두 번째 팝업키친은 오리와 봄철 나물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한상 차림의 메뉴로 오리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조리기법을 정석대로 오리 본연의 맛을 지킨다해서 'Ori-ginal'이란 이름으로 네 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두 번의 행사 모두 한인들에게 친숙한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열려 유학생은 물론 외국인들도 쉽게 참여가 가능했다.
특히 'Ori-ginal' 행사에는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요리학교의 한국학생회(KACIA)가 참여해 수준높은 한국식 퓨전 코스요리를 선보일 수 있었다. 그간 KACIA는 비영리재단 KANA는 물론 다양한 한인비영리단체에 재능기부를 함으로서 한식한류에 앞장서 왔다.
푸디버그의 관계자 최호진씨는 "한가지 주제로 이용한 오리 요리 코스는 저한데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재밌는 이벤트를 통해 많은 손님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라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향상시켜 다양한 팝업키친으로 한식, 퓨전한식으로 뉴욕커들에게 다가갈 각오를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이강희 씨는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은 이벤트 입니다. 더욱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다음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음식, 요리는 단순히 입을 즐겁게 하는 역할을 벗어나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많은 청소년들의 꿈이 '쉐프'가 되었을만큼 음식에 대한 관심과 한식을 통한 한류열풍은 어느 K팝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만큼 다음 푸디버그 메뉴와 행보가 기대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Obi Lee’s NY HOTPOINT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lita
- |
- 포스터 사진.jpg (File Size:165.7KB/Download:19)
- 디저트.jpg (File Size:64.2KB/Download:29)
- 오리로스.jpg (File Size:99.7KB/Download:30)
- 행사 단체 사진.jpg (File Size:169.6KB/Download: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