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개월 내 689 넘버 등장, 신규 고객에 적용
▲ 센트럴플로리다 지역(초록색 바탕)에 새로운 전화 지역번호가 더해질 전망이다. <사진: 위키미디어 커먼스>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센트럴플로리다 지역에 새로운 전화 지역번호가 더해질 전망이다.
플로리다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10일 신규 지역번호 추가 계획안에 압도적으로 찬성을 표했다. PSC는 지역 인구 증가와 비즈니스 활성화로 내년 5월까지 기존의 407번호가 고갈 수준에 이를 것이라 판단하고 순조로운 이동 절차를 위해 신규번호 추가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10개월 내 등장할 새 번호 689는 기존 407 지역내에서 새 고객에만 적용된다. 지역은 오렌지, 세미놀, 오시올라 카운티들과 레이크, 볼루시아 카운티 일부이다. 신규 계획안은 현재 407 지역에서 병용하고 있는 321 번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PSC가 통과시킨 계획안은 앞으로 연방 통신위원회(FCC)에 넘어가고, 이후 통신사들은 새 번호 개시일을 조정하게 된다.
메트로 올랜도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남부 키시미시와 북부 샌포드시를 포함한 올랜도 주변지역이 개발되면서 2010년 210만 인구가 지난해 250만명으로 늘어났다.
새 지역 전화번호는 16년 전에 이미 지정됐으나 그동안 407과 321 번호 고갈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연기를 거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