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로프 러외교차관 방북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이고르 모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이 평양에서 북한 외교부와 정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밝혔다.
이고르 모굴로프 차관
이와 관련, 일간 러시스카야가제타는 18일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양국 외교부간 협의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스카야가제타는 모굴로프 차관이 이번 평양 방문 중 2차 세계 대전 중 한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련 군인들 기념물에 헌화(獻花)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가 북한과 삼각 협력 프로젝트를 체결하기 원하며, 중국, 일본 및 몽골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가스 파이프라인이 부설(敷設)되고 철도가 연결될 것이며, 동북아의 통합 전력망이 고리 형태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은 이 프로젝트가 모든 당사국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삼각협력뿐 아니라 여기에 중국, 일본, 몽골까지도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에 따르면 대북제재로 인해 현재 경제 협력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는 한국이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는데 앞장 서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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