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경제포럼 우윤근 대사 인터뷰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한러경제협력포럼을 계기로 한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양국 간 유망한 협력 분야와 푸틴 대통령의 방한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체결된 계약금액과 FTA 창설(創設)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문재인 대통령 제안 ‘한러 경제협력 9-Bridge 중 가장 성과가 큰 분야는?
“실행계획을 이미 수립했고 내년 초 이를 체결할 예정이다. 철도, 가스, 전력망 분야에서 양국 정부가 프로젝트 개발 공동 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관계기관들이 이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항만 건축 분야에서는 한국 정부가 슬라뱐카항 개발에 관한 경제타당성 조사 시행 재원을 확보했다. 조선 분야는 삼성 중공업과 즈베즈다 조선소기 셔틀 유조선 건조를 위한 합작 기업 설립에 합의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올해 1차 한러비즈니스대화가 개최 되었고 양국의 농공 기업 38개사가 참석하여 이 분야 협력 개발 방법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철도협력 특히 하산-라진 프로젝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큰 의미를 부여한 남북러 삼각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현재 이 작업이 어떤 단계에 와 있는가?
“하산-라진 프로젝트는 중심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대북제재를 재고해야 한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과 병행하여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러시아는 최근 포항에서 열린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평가 하고 특히 극동기업들은 큰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 측은 이번 지방포럼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나는 이 행사에 직접 참가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러시아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포럼 장소를 방문했다. 극동 주지사들과 부지사들, 한국 지자체 장들이 적극 참가했다. 행사기간 중 극동 지방 대표들이 지역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잠재적 프 로젝트들을 홍보했다. 한국 지자체들은 이를 통해 극동지역에 관한 엄청난 정보들을 얻었다. 또한 84개 러시아 기업들이 방한하여 B2B 상담 중 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들을 논의하고 4백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 2019년 푸틴 대통령의 방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푸틴 대통령은 이미 여러 번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동의한 바 있다. 현 재 푸틴 대통령의 방한일정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매년 정상회담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러한 정상회담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정상회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 기간중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에 서명했고 교역량300억 달러 조기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FTA 체결 진행상황은?
“FTA 체결 합의는 양국이 하나의 경제적인 구역으로 통합된다는 점에서 지 대한 의미가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서비스와 투자 분야 FTA 협상을 시작 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이에 관한 법안들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 이다. 러시아 측도 정부 차원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 서비스 및 투자 분야 FTA 체결에 관한 활발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