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기자 첫 방북스토리
곳곳에 들어서는 빌딩들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정말 나아졌나요?”
“남북통일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나요?”
15일 노스캐롤라이나 헌터스빌에서 열린 ‘통일기러기 로창현의 평양 오딧세이’ 행사장의 열기는 사뭇 뜨거웠다. 최근 수년래 현역기자 첫 개별방북으로 관심을 모은 ‘글로벌웹진’ 뉴스로(Newsroh) 로창현 대표기자의 강연회에서 청중들은 궁금한 질문들을 연이어 던졌다.
캐롤라이나열린방송이 주최(主催)하고 드래곤챔피언태권도(관장 이강유)가 후원(後援)한 이날 강연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롯과 랄리, 캐리, 채플힐,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등지에서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오후 6시부터 10시가 넘도록 이어졌다. 캐롤라이나열린방송을 진행하는 유정선씨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신명난 풍물공연으로 분위기를 돋구었다.
로창현 기자는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평양(平壤)과 개성(開城) 판문각(板門閣) 자강도(慈江道) 향산(香山) 일대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로창현 기자는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등 급변하는 동북아정세속에 허용된 개별방북이었다”며 방북 배경을 설명하고 기자의 눈으로 들여다본 오늘의 북한과 시민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공개했다.
남쪽이나 다름없이 대부분 휴대폰을 활용하고 다양하게 레저를 즐기는 시민들, 려명거리 창전거리 등 화려한 야경의 사진과 동영상을 감상했다. 특히 평일 시내로 진입하는 일부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벌어질만큼 자동차가 크게 늘었고 곳곳에서 빌딩과 아파트 등 공사가 이뤄진다는 얘기에 호기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로창현 기자는 “사리원과 개성 가는 길 주변 아파트는 가정집 마다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오랜 대북 제재속에 천연에너지 활용 등 자력갱생(自力更生)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이나 향산 가는 고속도로를 타면 도로 포장 상태가 안좋은 건 사실이지만 워낙 교통량이 적기 때문에 구태여 보수 공사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며 “수요가 생기면 당연히 도로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진행중인 남북철도 연결사업 조사처럼 남한 정부와 기업이 투자할 대상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대북제재 해제 국면을 대비하여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로 기자는 다양한 사진물과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북간의 차이가 있는 용어들과 특이한 간판, 이색적인 평양시민들의 놀이문화들을 소개했다. 그간 보기 힘들었던 평양시민들의 애완견 산책과 1948년 김구선생이 참여한 남북연석회의의 발자취가 있는 대동강 쑥섬을 소개했다.
특히 밤거리에서 근무하는 여성 교통순찰원이 경광등(警光燈)이 번쩍이는 조끼를 입고 있는 장면 등 몇가지 풍경은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어 관심을 끌었다.
강연후엔 참가자들이 준비한 음식과 다과를 함께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로창현 기자가 추가로 보여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특기별 과외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과 일주일에 한 차례 진행되는 공연 등의 동영상을 감상하며 질의응답(質疑應答) 시간을 가졌다.
자녀들과 함께 온 윤용준 윤현정씨 부부는 “현역 기자가 취재한 사진과 동영상이라 생생한게 많아 흥미로웠다. 그동안 막연히 품고 있던 생각이나 정보와 좋은 비교가 되었고 무엇보다 북한이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창현 기자는 “남북화합을 위해선 해외동포, 특히 미국의 정치인을 움직일 수 있는 재미동포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북한 방문 등 다양하고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서 북한 바로알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창현 기자의 ‘방북’ 강연회는 오는 29일 함석헌사상연구회 주최로 뉴욕권(뉴저지 잉글우드)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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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평양” 로창현기자 강연 (2018.11.24.)
현역기자 첫 개별 방북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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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부럽습니다. 내년 평양 갈 때 마스크 준비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마스크는 왜?
매연이 걱정스럽기때문입니다. ^^
아..예 ^^ 그쯤되면 환경오염을 막기위한 신기술도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