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한라~백두, 베트남 종주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인류 최초로 유라시아 대륙을 마라톤의 횡단한 강명구 울트라마라토너가 새해 야심찬 3가지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18일 글로벌웹진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새해를 맞아 백두에서 한라 통일 마라톤과 블라디보스톡에서 바이칼호까지 달리기, 베트남 종주 등 3개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엔 유라시아 대륙횡단 마라톤 당시 3차례나 동반주를 한 송인엽 교수도 함께 했다.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하기조차 힘든 엄청난 도전 될 이상의 프로젝트는 ‘평화 마라토너’로 불리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들이다. 그는 2015년 아시안 최초로 미대륙횡단을 ‘나홀로 마라톤’으로 완주하면서 남북의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파(傳播)한 바 있다.
이어 2017년 9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4개월간 16개국 1만5천여km의 유라시아 대장정을 소화할 때도 그는 ‘한머리땅의 평화통일’을 세계인들에게 외쳤다. 비록 신의주에서 판문점까지 북녘 땅은 미완(未完)의 구간으로 남겨둘 수 밖에 없었지만 많은 세계인들은 중년의 평범한 남성이 연출하는 마라톤 드라마를 주목했다.
새해 가장 먼저 시도하는 ‘백두에서 한라 통일마라톤’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시작, 서울~판문점을 통과해 평양을 거쳐 백두산까지 가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판문점부터 북녘 구간은 남북관계의 발전 등 정치 외교적인 환경에 좌우되므로 남북 당국에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두 번째 도전은 극동 울트라 마라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바이칼호까지 유라시아 철도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블라디보스톡에서 1천 km는 약 한달에 걸쳐 달리고 나머지 구간은 철도를 이용해, 동이배달한민족의 시원인 바이칼호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에 달리는 베트남 종주 마라톤은 베트남 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의 넋을 위로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과거 상처를 봉합하는 계기로 삼게 된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마라톤을 되짚는 코스가 될 유라시아 철도길을 달리며 한머리땅(한반도)과 세계의 평화를 간구하며 종교지도자, 환경운동가도 만나고 평화의 담론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종주마라톤의 경우, 과거 베트남 전쟁에서 희생된 베트남 민간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진정어린 사과와 참회의 달리기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라톤 프로젝트는 유라시아 대륙횡단부터 여러 차례 동반주를 한 송인엽 교수를 비롯, 뜻을 같이 하는 달림이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강명구 마라토너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당시 뉴스로 등에 연재한 글들과 송인엽 교수의 시를 한글과 영어로 엮은 책을 출간 할 계획이다. 앞서 2016년 출간한 미대륙횡단 마라톤 수필집 ‘59세에 떠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재편집하여 새롭게 출간할 계획이다.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의 미국횡단 빛두렁길’이라는 제목의 미대륙횡단기는 표지는 출발점인 샌디에고 66번 도로 안내판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표지로. 뒷면엔 대륙횡단에 성공직후 뉴욕 유엔본부앞에서 모친 박보배 여사와 눈물의 포옹을 하는 Newsroh 제공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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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평화협정’ 강명구 마라톤대장정 피날레 (2019.7.29.)
27일 광화문 출정식 28일 임진각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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