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해당국가가 없는 경우, 기타에 올려주세요. (5회이상 등록시 카테고리별도 부여)


다양한 연령대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콘텐츠는 소셜 미디어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고국을 떠나 이민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소셜 미디어의 역할은 막대하다.

 

SNS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과 소통을 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 혹은 기업의 PR,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홍콩의 정치적 사회불안과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인하여 홍콩 지역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는 각종 채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 페이스북에서 수천 명과 함께하는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들(일명 : 홍사사)’의 운영자 스티브 안씨를 만나 소셜 커뮤니티의 영향들을 알아보았다.

 

21.png

 

Q : ‘홍사사’가 언제 개설됐나요?

A. 홍사사는 2016년 6월 15일에 페이스북 그룹 형태로 개설되었습니다.

 

Q : 홍사사를 개설하시고 운영하시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A. 홍콩으로 이주하여 생활하다 보니 홍콩 내 거주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제가 작게라도 커뮤니티를 개설하여 정보교류에 도움이 된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급속도로 멤버 수가 증가하여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게시글 관리와 멤버 승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Q :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의 채널이 다양한데 페이스북에 개설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페이스북은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SNS 플랫폼이고 실명 기반이라 건전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여 페이스북에 홍사사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Q : 개설된 기간에 비해 단기간에 약 8천 명의 팔로워가 함께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당시 페이스북 그룹 중 활성화된 홍콩 내 커뮤니티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개설 초반에 워킹홀리데이 오신 분들 및 젊은 직장인분들이 활발하게 게시글을 올리며 교류를 해주시고 가끔 오프라인 파티도 즐기며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 운영자로서 가장 보람된 사례가 있으시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A. 어느 날 홍사사에 홍콩 내 옛 지인을 찾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어머니의 수십 년 전 옛날 친구분을 찾아 드리고 싶다는 어떤 아드님의 글이었습니다. 글이 올라오고 멤버분들이 댓글로 함께 찾아주시고 대신 연락까지 해주셔서 연락이 닿으셨다고 합니다. 당시 제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리진 못했지만 이 일이 운영자로서 홍사사 개설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제휴사를 모집하여 홍사사 멤버들에게 할인을 제공해 주고 업체는 마케팅 효과를 보았던 프로젝트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휴 프로젝트는 곧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 매일 올라오는 질문글에 멤버분들끼리 답변을 달아주시고 감사의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보는 일도 너무 보람되고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Q : 운영자로서 곤란한 상황이나 안타까운 상황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A. 간혹 가짜 계정, 상업 계정을 이용하여 가입 신청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운영 초기 때는 가입 승인을 해드렸으나 홍콩과 상관없는 글을 게시하거나 음란물을 올리는 등 문제가 발생하여 그 후로는 모든 가입 신청자는 프로필에 접속하여 실명 여부 확인 후 가입 승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Q : 홍사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시나요?

A. 교민분들이 페이스북뿐 아니라 더 나아가 웹사이트, 어플 형태로도 홍사사를 이용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웹사이트를 제작하여 베타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게시글 정리가 불가능하다는 단점 때문에 정보를 쌓아두고 분류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웹사이트에는 주소록, 스토어, 뉴스, 유튜브 영상 등 여러가지 메뉴를 두어 교민분들이 원하는 정보를 좀 더 쉽게 찾으실 수 있게 하였습니다. 7월 초에 할 예정이고 어플로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앱스토어,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홍사사 페이스북 그룹에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소셜 커뮤니티가 주는 최대의 장점은 원하는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도 인맥을 쌓을 수가 있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병폐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홍사사’가 정보가 넘쳐나는 미디어 홍수 속에서 고향을 떠난 이민자로 살아가는 이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따스한 사랑방의 역할을 기대해본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21.png (File Size:116.6KB/Download:4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주짓수 스포츠의 매력과 열정, 김 태형 file

    종합 격투기를 시작으로 주짓수(Brazilian Jiu Jitsu)의 매력에 빠져 있는 한인 청년이 있다. 지난2013년부터 오클랜드 지역 대회, 뉴질랜드 전국 대회 그리고 오세아니아 대회에 계속해서 출전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대회, 동메달 그리고 뉴질랜드 전국대회 은,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금메달을 얻기 위해 도전은 계속 되고 ...

    주짓수 스포츠의 매력과 열정, 김 태형
  •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사랑과 희망의 온기를.. 이익형 file

      올해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인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뉴질랜드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온기를 전하는 교민들이 있다. 지친 거리 노숙인들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넣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세간의 감동을 안겼다. 낮은 마음(Lowly ...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사랑과 희망의 온기를.. 이익형
  •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최우수상, 정하영 file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 오클랜드 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이 뉴질랜드 내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곰돌이의 꿈>으로 에세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하영(Avondale Co...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최우수상, 정하영
  • 한인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김 진용 file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영향으로 언텍트(비대면) 시대가 활성화되면서 우리의 삶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현재의 데이터는 원유라고 불릴 만큼 비중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터 전문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Woolworths Group(...

    한인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김 진용
  • K-EDUCATION 리더 “대교 홍콩”- 김재수 법인장 file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의 텔레비전 드라마와 대중음악이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한류’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1992년 중국과 수교한 후 한국의 연예 작품들과 가수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진 결과이다. 한류는 좁게는 음악, 영화, 드라마 같은 대중문화부터 시작하여 넓게는 패션, 화장품, 음식, 관광, 무술, ...

    K-EDUCATION 리더 “대교 홍콩”- 김재수 법인장
  • 호주, 뉴질랜드 최초 한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 종태 file

    한인 1.5세대 교민, 이비인후과 전문의사가 호주와 뉴질랜드 최초로 탄생했다. 뉴질랜드 학교 생활이 적응되고 있을 때 “너는 동양인의 한국사람이다. 서양사람들이 너를 어쩔 수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직업을 선택 해라”는 아버님의 충고로 의과대학을 선택했다. 오클랜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턴과정과 이비...

    호주, 뉴질랜드 최초 한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 종태
  • 평생 말하지 않은 진실 "우리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file

    [독립운동가와 해외 후손을 찾아서] <백범일지>에 등장하는 할아버지 명예회복 나선 후손 ▲ <코리아위클리> 사무실 앞 건물에서 포즈를 취한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거주 정상호씨(82). 그의 할아버지 정달하 선생은 <백범일지>와 <한국독립운동사>에도 등장한다. ⓒ김명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현재 해외에...

    평생 말하지 않은 진실 "우리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 오클랜드 대중교통, 공공서비스 의무감으로 근무, 이 선재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중 교통, 버스를 운전하는 한인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경보 3단계인 현 시점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자가 격리 중이지만 이들은 위험한 바이러스 현장에서 필수 직종의 교통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으로 겁도 나고 망설여...

  •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질랜드 민주연합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질랜드 민주연합  일요시사 (49.50.206.66)   0   339 6일전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11주기 해외동포 온라인 추도식 진행     오는 8월 18일 오전 11시,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11주기 해외동포 온라인 추도식이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이번 추도식은 세계한인민주회의, 남북교류협력추진 재...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질랜드 민주연합
  • 떠오르는 골프 신예 이하진 file

    떠오르는 골프 신예 이하진 일요시사 0 314 2020.08.05 13:41 “남을 이기려 하면 실패, 나 자신을 이기려 하면 성공” 우승 비결, 일관성있고 기복없는 플레이 유지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Riverside Golf Course에서 개최된 Waikato Winter Strokeplay Women 2020에서 Long bay college에 재학 중인 이하진...

    떠오르는 골프 신예 이하진
  • 한국문화를 전도하는 뉴질랜드 담임 교사, 김 다혜

      뉴질랜드 중학교 교실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사가 있다. 뉴질랜드 중학교 담임교사로 뉴질랜드 교육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고 있다. 동양문화의 하나인 한국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 최소한 인종 차별적인 행동은 안 할 것이라는 생각...

  • 2020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 선발, 정 다래

        뉴질랜드 한인교민 골퍼, 한인 학생이 뉴질랜드 골프협회(NZGA)가 발표한 2020년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 남녀 선수 명단(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 선수 이후 처음으로 뉴질랜드 여자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정다래(15세) 선수로 웰링턴, Chilton St James School 11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다. ...

  • 홍콩한인사회 정보마당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들” 운영자 “스티브... file

    다양한 연령대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콘텐츠는 소셜 미디어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고국을 떠나 이민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소셜 미디어의 역할은 막대하다.   SNS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과 소통을 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 혹은 기업의 PR,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홍...

    홍콩한인사회 정보마당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들” 운영자 “스티브 안”
  •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학생회장, 최 은솔

        COVID-19 뉴질랜드 한인연대의 일환으로 뉴질랜드 정부 기자회견 내용을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에 참여한 오클랜드 한인 대학생들이 있다. 한인학생회 학생들은 전 세계적으로 겪는 어려움도 여럿이 힘을 합쳐 해결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교민들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

  • “해녀는 일제용어, ‘잠녀’ 맞아‘ file

    박옥경교수 ‘잠녀’ 한국어판 출간계획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해녀(海女)는 일제용어입니다, 잠녀(潛女)로 불러야 합니다.”   박옥경 교수는 제주의 잠녀문화를 연구한 전문가로 한국보다는 북미와 유럽에 더 잘 알려진 주인공이다. 그이가 2018년 펴낸 ‘제주의 잠녀 이중신화와 신유교사상’이...

    “해녀는 일제용어, ‘잠녀’ 맞아‘
  • [인터뷰] 손소영 대표, "중국의 포스트코로나, Live방송에 ... file

      ​중국을 잘 아는 사람은 많으나,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포스트 중국의 변화에 대한 손소영 대표의 생각을 들어 본다.   중국 생활 20년차 사업가 손소영 대표는 핸드백, 배낭 제작 원단 및 의류용 원단 무역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미국, 일본, 한국 기업이고 BANANA REPUBLIC, GUESS, TORY B...

    [인터뷰] 손소영 대표, "중국의 포스트코로나, Live방송에 사활을 걸어라"
  • 이기동교장 美교직인생이야기 출간 file

    뉴욕주최초 한인 교장..답스페리 명문 견인 ‘나는 미래를 꿈꾸며 가르친다’ 미다스북스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뉴욕주 최초의 한인 교장 이기동씨가 미국 교직인생을 돌아보는 저서(著書)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는 미래를 꿈꾸며 가르친다>(미다스북스 출간)가 화제의 책이다. 이기...

    이기동교장 美교직인생이야기 출간
  • 서경덕교수, 6·25전쟁 70주기 국민서포터즈 명예단장 위촉 file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잘 알리겠습니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가 18일 '국민 서포터즈' 명예단장으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를 위촉(委囑)했다.   6·25전쟁 70주기 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국민 서포터즈는 전국 고교생, ...

    서경덕교수, 6·25전쟁 70주기 국민서포터즈 명예단장 위촉
  • 생존이 중요, 코트라광저우 황재원 관장 인터뷰

      코로나19로 인한 사상초유의 어려운 경제환경에 놓여 있는 요즘입니다. 기업들과 소상공인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구하고자 코트라광저우무역관 황재원 관장님을 만나 보았습니다._라이프来福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생존입니다. 변화된 시장에 맞춰 내부 경쟁력을 높여 계속 진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최...

  • 이정숙작가 ‘바느질 禪 작품집’ 출간 file

    ‘선과 함께 하는 바느질’ 눈길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세간의 인연도 따라가지 말고 / 莫逐有緣(막축유연) 출세간의 법에도 머물지 말라 / 勿住空忍(물주공인) 한 가지를 바로 지니면 / 一種平懷(일종평회) 사라져 저절로 다하리라 / 泯然自盡(민연자진)     질박한 삼베 바탕에 한땀씩 한땀씩 ...

    이정숙작가 ‘바느질 禪 작품집’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