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K통일교육시리즈 글로벌 Zoom 강연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당신이 아는 북은 없다. 과거의 북은 잊어라!”
‘통일기러기’ 로창현 뉴스로 대표기자가 글로벌 Zoom 방북 강연을 펼쳤다. 로창현 대표는 9일(한국시간) 풀뿌리통일단체 AOK(Action One Korea)가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는 통일교육사업시리즈 제4강에서 북에 관한 오래된 고정관념과 잘못된 정보를 진단하며 오늘의 북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창현 대표의 뉴욕 강연은 Zoom을 통해 세계 각지의 한인들이 최대한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서울 아침(미주 저녁, 유럽 밤) 시간대에 진행됐다.
로창현 대표는 ‘최근 북녘사회 어떻게 달라졌나 – 북녘의 놀라운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왜 우리가 북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지, 북에 관한 오해가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직접 취재한 자료들을 비교하며 설명했다.
로 대표는 강연 초반 보통의 세계 지도와 거꾸로 된 세계지도를 통해 각국의 영토왜곡 사례를 통해 고정관념을 해소하고, 발상의 전환과 역지사지의 자세가 북녘 이해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뉴스통신사 뉴욕특파원(7년)을 포함 34년차 현역기자의 눈으로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비판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은 언론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제한이 풀리고 백신문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전시작전권이 없는 현실에서 미사일 제한 해제는 사실상 의미가 없으며 중국을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5주전의 미일정상회담에 비해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것처럼 우리 언론이 미화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미국 입장에서 미일동맹은 한미동맹의 상위개념이다. 유례없는 장문의 한미정상회담 합의문도 실은 미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며 정상회담 합의문을 비교해 읽어볼 것을 권했다.
북이 사상 최악의 경제 제재속에서 오히려 경제가 발전하는듯한 모습과 만성적인 식량난(?)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정황(情況)들에 대해선 군수산업의 과학기술을 민수경제에 올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라는 해설로 온라인 청중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아울러 북의 1인당 국민소득이 1300여달러라는 서방의 자료는 전 주민 무상주택 무상교육 무상의료의 기본 복지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는 점을 들며 실질 소득과의 괴리(乖離)가 크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날 소개한 동영상중에는 평양 봉화역 앞에서 펼쳐진 평양 고교생들의 깜짝 버스킹 공연, 풍년을 앞둔 황금들녘의 풍경, 식당에서 태블릿으로 음식을 편하게 주문하는 서비스 등 보기 힘든 자료들이 포함됐다.
강연후 리뷰에서 AOK 최형록 고문은 “34년차 로기자의 강연은 대략 북한에 대한 선입견(先入見)에서 벗어나자 그리고 역(북)지사지의 입장에서 널리 유포된 의심과 왜곡을 해소하는 진실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파리의 임남희 씨는 “로창현기자의 강연은 한마디로 꽉 찬 시간이었다. 갈수 없는 곳의 설명이 잘 전달되고자 많은 준비와 노력의 열정을 느끼게 된다. 평화와 통일에 가치를 두며 그 일에 매진하는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창현 대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는 청중의 질문에 “첫째도 둘째도 국가보안법 철폐다. 국가보안법은 외국에 나오면 정말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악법이다.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구속하는 국가보안법이 없어져야 북 바로보기도 가능해지고 제대로 된 대북정책도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로 대표는 “서울 낙성대 만남의 집에는 지금도 북녘 고향을 그리워하는 비전향장기수 선생들이 있다. 생존한 열한분이 하루빨리 고향에 갈수 있도록 부디 관심을 기울여달라. 개인적으로 지난 1월 60여년간 송환을 꿈꾸다 타계한 박종린 선생님의 유해나마 평양의 따님에게 전해드려서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해 가슴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초반에 100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내부 혼선으로 Zoom측이 1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는 바람에 많은 이들이 들어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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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AOK 평화통일교육강좌 <더좋은 통일, 조금더 빨리>
5월 13일(목) 오후 7시
‘통일을 자유케하라 -통일인문학에서 바라보는 북한 이해’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연구교수
5월 20일(목) 오전 9시 (미동부시간 19일 오후 8시/서부시간 오후 5시)
‘통일시대를 위해 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할까’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
대담 : 정용일 (사)평화철도 정책실장
5월 27일(목) 오후 7시 ‘북은 핵을 왜 개발했을까 -북의 혁신체제와 과학기술 이해’
강호제 박사 (베를린 자유대 한국학과 연구교수)
6월 9일(수) 오후 7시 ‘최근의 북녘 사회,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로창현기자 (전 뉴시스 뉴욕특파원, 현 뉴스로 대표)
6월 23일(수) ‘북의 농업과 식량 생산, 어디까지 와있나 –농업기술 현황’
김수복 (6.15해외 뉴욕위원회 위원장)
7월 7일(수) ‘북의 문학과 철학에 대한 이해’
조배준 교수(경북대학교 교수)
7월 17일(토) 현장체험 : 분단의 상징 -전쟁기념관 방문
열린군대를 위한 시민연대와 협력
7월 21일(수) ‘북의 교육제도, 여성과 주민생활 들여다보기’
이금주(한반도평화통일 보스턴 대표)
8월 11일(수) ‘재일동포가 생각하는 통일’
배 안 (요코하마, 재일활동가)
8월 25일(수) ‘미리 가보는 북녘여행: 역사유적와 북녘의 산하’
정연진(AOK한국 상임대표)
안영백 (뉴질랜드 네이쳐코리아 여행사 대표)
9월 9일(목) ‘북의 문화예술 탐방 - 만수대창작사,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등’
로창현기자 (뉴스로 대표)
9월 23일(목) ‘남북 협력과 교류에 대한 전망’
남북상호 유익한 교류와 협력사례에 대한 좌담
10월 16일(토) 현장체험- DMZ 동부지역 (오두산전망대 고성 등)
10월 28일(목) 통일비전과 공감 세미나
통일비전 만들기(세대공감 좌담) 통일공감과실천(해외동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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