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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식사랑방’ 온라인 강연

 

newdroh@gmail.comNewsroh=륜광輪光

 

 

세계적인 통일평화학자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가 ‘박한식 사랑방’ 9월 강연에서 ‘6.15 통일, 어떻게 실현할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14일 온라인 줌을 통해 세계 각지의 청중들이 참여한 강연에서 박한식 교수는 ‘남과 북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조화를 모색하여 통일을 이루는 ’정반합 통일론‘을 설파해 관심을 끌었다.

 

박한식 교수는 “우리식 통일방안은 평화의 패러다임에서 시작된다. 남과 북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남과 북 사이에 조화될 수 있는걸 모색하는 변증법적 조화가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박한식 교수가 최근 한겨레신문의 한겨레통일문화재단에서 시상하는 제23회 통일문화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도 되었다.

 

박한식 교수는 “사실 이런 상이 있는줄 몰랐다. 난데없이 전화와서 축하드린다 해서 깜짝 놀랐다 그 상을 조사해보니 굉장히 중요한 정신 있더라. 통일문화가 없으면 만들어야 하고 통일문화가 있다면 더 윤택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겨레신문에 연재를 2년간 하고 <평화에 미치다> 책도 나왔는데 한겨레는 하나의 겨레라는 뜻 아니냐. 단어 또한 의미심장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연의 주요 내용과 질의응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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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원칙을 좋아한다. 원칙에 빠지면 수단방법이 따라온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잘못된거다. 남쪽의 통일방안이 뭔지 모르겠다. 통일은 체제와 체제의 조화지, 경제적이 아니다. 정통성을 가진 주권국가끼리 서로 합해서 한 국가가 되자는게 통일이다.”

 

“통일을 위한 제3의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2개 국가도 정신 못차리겠는데 3국가를 만들어? 얄팍한 생각으로 비판하면 안된다. 정반합의 모델이 제3의정부다. 그 모델을 확장시키면 1, 2 정부가 흡수된다. 독일통일식의 흡수가 아니다. 독일식 통일은 불가능하다.”

 

“우리식 통일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통일은 평화의 패러다임에서 시작된다. 남과 북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존중과 경외감을 느끼며 남과 북 사이에 조화될 수 있는걸 모색해야 한다. 나는 변증법적 조화 정반합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남쪽이 정이면 북이 반이고 통일정부는 합이다.”

 

“같은게 중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 공유하는게 없다. 통일정부하기 위해서 새로운 이념과 습성으로 우리 역사에서 발견하고 창조해야 한다. 그간 강연에서 남북의 공통점 열몇가지를 말했다. 사람관, 양심, 얼, 단군정신, 홍익인간 이런걸 찾아야 한다. 남북학자들이 앉아서 우리 문화유산이 뭐냐, 서로 찾아서 강조하고 생활방법을 정당화하고 확장시켜서 민족성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

 

“미국 움직이는게 쉽지 않다 우리가 역량을 키워야 한다. 심리적 분야, 군산복합체 어디로 가냐. 미국의 세계 야망이 뭐고 어떻게 추구하는지... 연구실에서 시작되야 한다.”

 

“질문이 없으면 북에 가지말라. 돈낭비다. 질문을 가져가지 않는 사람은 의사가 의학지식없이 가는것과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질문을 가지고 가야 한다. 난 북에 갈때마다 질문을 갖고 갔다. 어떤 때는 질문을 더 크게 만들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해답을 갖고 온다. 그렇게 될 때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질문을 많이 갖는 것이 학자가 할 일이요, 사명이다. 어떠한 준비를 하고 북에 가야겠는가, 가치있는 질문은 어떤걸 해야겠는가 생각하라.”

 

- 제3 정부를 만들어야만 한다면 이 제3정부가 갖는 정치력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국민이 없는 정부란 존재합니까? 제3 정부의 국민은 누구입니까? 제3 정부는 어떻게 구성되는 왜 제3의 정부라고 불러야 하는지요? 왜 학자가 통일의 길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지요? 민중의 힘을 믿지 않나요? 민중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Myung Ji Cho)

 

“작든 크든 영토는 만들 수 있다 이산가족이 살면 좋겠다 사유재산에 의해 경제체제 없도록 의식주 누구나 보장 후손들 해외에서 고생한 동포들 우선적으로 공민을 만들어야 한다. 공민권 발급 영토 인구 이념을 오늘 말씀드린거다 사회주의도 자본주의도 아닌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닌 더 완벽한 정치이념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이름을 부치고 숙제로 남아있다.”

 

- 교수님은 제3의 정부와 조화를 중요시하시는데요. 제3의 정부가 세워지면 나름대로의 조직 논리와 조직이기주의로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고, 조화를 추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까요? 남측에서 더 평화와 조화를 중요시하는 정치세력이 집권하도록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통일방안이 아닐까요? (정경호)

 

- 연맹과 연합의 차이점을 분명히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흡수통일 가능성이 없다는 것도 밝혀 주셔서 갑사합니다. 우리식 통일에 대한 강조와 방향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정부가 평화 그로세스 한다고 하지만 아직 통일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주신 것 이제 더 이해가 됩니다. 6.15가 다시 정리하여 통일문화를 창조해야 한다고 하신 것 감사합니다. 통일문화를 이루기 위하여 통일대학이 가장 시급한 것이라는 것에 동조합니다. 남과 북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통일대학을 긍정하고 남북이 협죠할 가능성이 있는지요? 북은 얼마큼 준비되어 있을가요? (Shinhwa Park)

 

- 제3의 정부를 위한 정치이념을 찾기 위하여 어떤 이념을 우리가 알아야 하고 제안하시는 이상적 정치이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국의 역할없이 실지로 통일방향을 밀고 나갈 수 없으며 미국을 움직이는 영향을 키워야 된다고 하겠습니다. 미국을 알아야 미국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를 위하여 통일지향하는 사람들이 미국을 바로 알도록 하기 위하여 통일대학을 통한 남북의 이질성 공통성도 찾지만 동시에 미국을 바로 이해하고 찾아가는 것은 어떤 대책이 있을까요? 특히 해외 동포들, 특히 미주동포들이 미국을 아는 역할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안하시는지요? (Shinhwa Park)

 

”미국 동포들을 비롯 세계적으로 750만 동포들이 다른 체제와 역사 문화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 신념체계 다른것처럼 한나라안에서도 다양성 있다. 다양성을 전부 조화시켜 좀더 능동적으로 활용하려는게 제3정부다. 가령 제3정부도 해외동포원호위가 있어야 한다. 재미동포 재중동포가 해외동포 50%이상 차지한다. 두 나라가 패권쟁탈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그곳에 우리 민족 과반수가 살고 있다. 건설적인 영향 좋은 영향 미칠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미국에서 50년 살았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미국을 얼마나 많이 비판하냐, 그러나 미국을 싫어하는게 아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강연 중 문득 드는 질문이 있는데요... 제3의 정부를 구성함에 있어서 기존 정부안에 존재하는 기득권 세력, 가령 남한에는 재력가나 기존 권력자들이나 북한에는 고위 공산당원들의 저항이나 반대를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어떤 부분에서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아젠다를 설정할수 있을까요?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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