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산품을 세계로!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 헤세드 캄보디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말은 단순히 작은 힘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뜻의 표현이 아니에요. 종이 한 장도 두 사람이 같은 힘으로 같은 높이에서 들어야 수월하죠. 무슨 말이냐면, 한쪽은 높고, 한쪽이 낮으면 혼자 드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백지장도 ‘맞들면’ 나아요. 하하하”
헤세드 캄보디아(대표 최석주)는 캄보디아의 농촌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맞든’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헤세드 캄보디아는 2016년 2월 캄보디아 농산물의 상품화 및 밸류체인을 통한 수출로 캄보디아 농민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들고자 설립한 농업수출기업이다.
최석주 대표는 한국의 모 대기업에서 기획, 전략 및 회계전문가로 30년을 넘게 회사생활을 하며 IMF 극복, 중국 시장 개척 등 갖가지 경험을 장착했다. 그런 그가 헤세드 캄보디아에 대표로 취임한 지난 1년여 기간이 33년 회사 생활보다 더 바쁘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캄보디아에 아직도 많은 미개척 분야가 있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선교 사업의 특징상 현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모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는 특히 현지 유통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을 유통, 양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 가공, 브랜딩하는 전문 업체가 절실히 필요하다. 헤세드 캄보디아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여 캄보디아 농촌을 발전시키고 각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 헤세드가 만드는 팜슈거, 건과일, 캐슈넛 등 제품 사진
헤세드 캄보디아는 현재 소반낙 팜슈거, 헤세드 건과일, 조이팜 후추와 캐슈넛, 꺼꽁주 양계장에서 무항생제 유정란, 이삭공동체 무항생제 돼지고기 등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국내와 해외에 유통하고 있다. 센속에 위치한 ‘보리솥’ 직영매장은 건강을 생각하는 교민과 캄보디아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같은 비전을 바라보는 한국, 미국의 관련 단체들이 협력해서 판로 개척을 돕고 있어서 소량이지만 수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도 ‘꽃피는아침마을’ ‘Ccoma USA’ ‘SEOUL MILLS’ 등 헤세드 캄보디아의 계열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유기농 제품 판매 온라인몰을 통해 캄보디아산 팜슈거, 건망고, 캐슈넛, 후추 등을 구매할 수 있다.
▲ 헤세드 건과일 생산공장 직원들 모습
헤세드 캄보디아만의 자랑을 묻자 최 대표는 “일반 회사는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을 뽑고, 개인이 기업을 이용해 돈을 벌거나 다음 스펙을 쌓는데 이용한다면 헤세드 캄보디아는 자기 비전과 맞는 곳을 찾아온 사람들로 이뤄졌기 때문에 기업의 상하 구조가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 모여 의사결정을 함께 합니다”고 설명하며 “개개인의 벽을 허물고 공동 가치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였을 때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합니다.”고 자부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건강식품이 무엇인지 물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면역력을 키우고 개인 방역에 힘써 미리 예방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걸 먹으면 금방 건강해 질 거야.’, ‘눈에 띄는 효과를 볼 거야.’라고 희망하며 먹지만 사실 몸이 좋아진다는 것 자체가 기적 같은 일입니다.”고 서두를 띄며 “일회성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좋은 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캄보디아 꺼꽁주 국립공원의 맑은 공기에서 좋은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계란, 무항생제 친환경 사료로 키운 돼지, 무공해 청정 자연에서 자란 채소들을 꾸준히 섭취해보세요. 작은 건강한 습관들이 모여 단단한 면역력을 만들어냅니다.”라고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