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해당국가가 없는 경우, 기타에 올려주세요. (5회이상 등록시 카테고리별도 부여)


한국 주연급 배우 브로드웨이 직행 눈앞

 

뉴스로=앤드류 임 칼럼니스트

 

 

IMG_4792 - Copy.jpg

 

 

2013년 여름 문화계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주인공이 있었다. 한국 뮤지컬계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던 여배우가 미국에서 학교나 훈련기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브로드웨이 시리즈 <미스 사이공>에 출연한, 대한민국 문화계 초유의 사건 때문이었다.

 

스포츠계에서는 몇몇 뛰어난 선수들이 한국에서 미국 프로팀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문화계, 그 중에서도 언어의 비중이 매우 큰 연극, 뮤지컬계에서는 대학로에서 브로드웨이로 직행한 예가 없었다. 그 일을 해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중 한사람, 김소향이다.

 

 

IMG_0048.jpg

 

 

속된 말로 한국에서 ‘잘나가던’ 배우가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겠다며 미국으로 건너 온 것 자체가 범상치 않지만, 성공을 이뤄냈다는 사실은 당시 놀라움을 넘어 충격 수준이었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녀가 아직도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 최근까지 한국에서 <모짜르트>, <보이첵>, <마타하리> 등 대형 뮤지컬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전성기(全盛期)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가 무엇을 더 이루고자 하는 것일까. 오늘도 오디션장으로 향하는 배우 김소향을 붙들고 속내를 들어봤다.

 

기자: 오늘 오디션이 있다고 들었다. 바쁜 중에 인터뷰에 응해줘 감사드린다.

 

소향: 중요한 작품 오디션이라 긴장도 되지만 인터뷰는 저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응해야 한다.

 

기자: 어떤 작품 오디션인지 공개해도 되나?

 

소향: 완전히 통과하면 밝히고 싶다. 안되면 창피하니까(웃음). 다섯번의 오디션이고 그야말로 서바이벌 방식이다. 매 오디션 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탈락해 나간다. 저는 세번을 통과해서 이제 두번이 남았고 오늘 통과하면 한번을 더 받아야 한다. 아시안 여배우를 대상으로 하는 역이 아니라서 어려움이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자: 김소향 배우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멈추지 않고 끝없는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지 놀랍다. 사실 오늘 인터뷰도 바로 그 도전에 대한 얘기를 물어보려 한다.

 

소향: 주변에서 이해를 못하는 건 사실이다. 다행히 한국에서 출연 섭외가 꾸준히 그리고 꽤 많이 들어오고 있고, 그렇게 그냥 활동을 이어가면 될텐데 왜 굳이 뉴욕으로 건너가 꼭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야 하느냐는 걱정 섞인 말씀들을 듣는다. 하지만 나는 여배우고 아시안이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내가 꿈꿔온 일을 이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초조함이 더 나를 뉴욕으로 이끌고 있는 것 같다.

 

기자: 미국에 오래 사신 독자들이야 한국에서 뮤지컬을 많이 보지 못하셨을테니 김소향을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잠깐 소개했으면 한다. 경력이 너무 화려해 한정된 지면에 다 담지 못할 것 같다. 최근 공연한 <모짜르트>에서 박효신, 임태경, 박은태 등 한국의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공연했다. 여주인공을 해서 굉장한 호평을 받았는데.

 

소향: 말씀하신 세 분의 남자 배우들이 모짜르트를, 제가 아내인 콘스탄체를 연기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남자 배우들이고 하나 같이 훌륭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춘 분들이다.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아 제가 질투(嫉妬)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것 같다(웃음).

 

기자: <모짜르트> 이후로 쉴틈도 없이 바로 <보이첵>에 출연했다.

 

소향: <보이첵>의 연출가 윤호진 선생님께서 저에게 출연을 제안하셨고, 당연히 응했다. 윤호진 연출께서는 제가 존경하는 스승 같은 분이다. 뷔히너의 원작이 워낙 뛰어난 명작이고 그걸 뮤지컬로 개작한다기에 단번에 매료됐다.

 

기자: <마타하리>는 최근까지 인터넷을 뜨겁데 달군 뮤지컬이다. 역시 주인공을 했는데.

 

소향: 사실 작품의 본격적인 제작 이전에 워크샾에 초청됐었다. 외국인 스탭들과 한국 배우들의 소통을 도왔는데, 그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그래서인지 작업 내내 즐거웠다. <마타하리>는 배우 김소향을 세상에 더 많이 알려준 작품이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image1.jpg

 

________ ________.jpg

 

 

기자: 한국에서 아이돌 스타 같은 인기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이 대세다. 그런데 김소향 배우는 뮤지컬 배우로 출발해 잔뼈가 굵은 것으로 유명하다. 매우 드문 경우로 아는데 그 얘기를 좀 들려달다.

 

소향: 그 점을 대단하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부터 인기를 등에 업고 뮤지컬 무대에서 주연을 하는 것보다는 불리한 게 사실이고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을 해 온 것도 맞다. 하지만 클래식을 하다가 뮤지컬 무대로 전향한 배우들도 있고 K팝을 하던 배우들도 있다. 연기, 노래 모두 훌륭하다. 뮤지컬로 출발했건 다른 길에서 뮤지컬로 접어들었건 지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 무대에 서오면서 많은 걸 배웠다. 가치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기자: 지금 브로드웨이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작품들을 말해줄 수 있는가.

 

소향: 특정한 작품보다 역할에 대한 목표가 있다. 지금까지 아시안 여배우는 <왕과 나>, 또는 제가 출연했던 <미스 사이공> 같은 작품 말고는 선택이 많지 않았다. 여주인공이 아시안인 작품들 말이다. 내 목표는 아시안이 아니어도 되는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다.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상관 없는 역할에서 주류 배우들과 경쟁하고 싶다. <맘마미아>의 댄서 역에 오디션을 봤던 적이 있고 <시스터 액트>에서도 아시안일 필요가 없는 역할에 도전 중이다. 예전에는 아예 기회도 얻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오디션에 가서 아이디어를 말하고 도전할 기회를 얻고 있다. 또 예전에는 첫번째 오디션에서 연출이나 음악감독들이 난색(難色)을 보이곤 했는데, 요즘은 점점 더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사실 브로드웨이에 도전해 본 아시안 여배우만이 알 수 있는 애기다. 차별의 오해를 피하기 위해 기회는 주지만 실력보다 아시안 여배우여서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인식을 바꾸는 일을 내가 해야 한다고 믿는다.

 

기자: 참 놀랍다. 서양 그것도 백인 여배우가 주요 역할을 맡는 풍토는 당연하게 여겨지기까지 하는데, 그 인식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니.

 

소향: 훌륭한 후배들이 많다. 그들은 지금 우리보다 나은 환경과 여건에서 브로드웨이에 도전해야 하지 않겠는가. 다행스러운 점은 그 인식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내 노력뿐 아니라 이곳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 여배우들, 특히 한국 배우들의 끝없는 도전이 이루어가고 있는 성과라고 본다.

 

 

IMG_4762.jpg

 

 

기자: 출연작들을 보면 이루 다 언급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또는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는가.

 

소향: <모짜르트>다. 미국에서 4년의 시간 동안 크고 작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하던 때였다. 앙상블에서 주,조연까지 가리지 않고 도전했다. 그러다가 <미스 사이공>으로 화제가 된 후 한국에서 들어 온 출연 제의였다. 나를 다시 한국 무대에 서게 해준 작품이고 역할도 사랑했다. 4년만에 컴백하게 해준 작품이라서 더 애착이 가고 기억에 남는다. 얘기했지만, <마타하리>도 배우 김소향을 더 알리게 해준 작품이어서 애착을 느낀다. 그리고 인터뷰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말하는 극단이 있다. 내가 뉴욕에 오면 고향처럼, 가족처럼 나를 늘 반겨주는 극단 MAT 다. 애착이 가는 작품,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얘기하자면, 절대로 극단 MAT에서 공연했던 작품들을 빼놓고 싶지 않다. 모두 나 자신이 감동해 참여했던 작품들이다. MAT는 늘 내게 기본을 일깨워준다. 나 자신을 재정비하게 해준다. MAT가 없었다면 뉴욕에서의 도전도 더 힘들었을 것이다. 고맙고 사랑하는 내 가족이다.

 

기자: 얘기를 듣다보니 오늘의 배우 김소향을 만든 두가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 김소향의 도전이 이루어질 것 같다는 강한 예감이 든다.

 

소향: 한국의 뮤지컬은 사실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그걸 알리고 싶고 증명해 보이고 싶다. 길이 멀어도 계속 가다보면 목표가 가까워져 있을 것이라 믿는다.

 

기자: 조금 후에 오디션을 봐야 해서 부담 되셨을 텐데 인터뷰에 응해줘서 감사하다. 꼭 통과하시길 바란다. 그 자체가 또 하나의 큰 뉴스가 될테니 미리 인터뷰 예약하고 싶다.

 

소향: 최선 다하겠다. 인터뷰는 언제든지 감사히 임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

 

 

IMG_4792.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 |
  1. IMG_4792 - Copy.jpg (File Size:50.0KB/Download:123)
  2. image1.jpg (File Size:82.6KB/Download:84)
  3. IMG_4762.jpg (File Size:89.6KB/Download:101)
  4. IMG_4792.jpg (File Size:113.1KB/Download:71)
  5. IMG_0048.jpg (File Size:46.3KB/Download:82)
  6. ________ ________.jpg (File Size:160.8KB/Download:8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뮤지컬 배우 김소향 멈추지 않는 도전 file

    한국 주연급 배우 브로드웨이 직행 눈앞   뉴스로=앤드류 임 칼럼니스트         2013년 여름 문화계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주인공이 있었다. 한국 뮤지컬계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던 여배우가 미국에서 학교나 훈련기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브로드웨이 시리즈 <미스 사이공>에 출연한, 대한민국 문화계 초유의 사...

    뮤지컬 배우 김소향 멈추지 않는 도전
  • [인터뷰 : 동계 U 대회 카자흐스탄 쇼트트랙의 대들보, 김영아 선수] file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할 터….”     알마티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동계 U대회에서 카자흐스탄 쇼트트랙팀에게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작년 초 카자흐스탄으로 귀화한 김영아(24)가 그 주인공이다.  카자흐스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김영아는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쇼...

    [인터뷰 : 동계 U 대회 카자흐스탄 쇼트트랙의 대들보, 김영아 선수]
  • 파리근교 폭력시위 확산일로

    파리에는 1만5천명의 한국인들이 정착해 살아간다. 이민국가가 아니라 유학생으로 왔다가 학업을 마치고 취업 또는 창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나 실제 정착까지는 쉽지 않다. 특히 파리에서의 창업은 행정절차도 복잡하고 세금이 많아서 운영도 쉽지 않다. 또한 외국인으로서 현지인들과 ...

    파리근교 폭력시위 확산일로
  • 한인작가 김서경 ‘양쯔강의 눈물’ 반향 file

    김서경작가 한영판 출간..난징대학살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재미 한인작가가 집필한 ‘양쯔강의 눈물’이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서경(Corih Kim) 작가가 집필한 ‘양쯔강의 눈물’은 20세기 최대 학살극의 하나인 중국 난징 대학살을 배경으로 중국인과 한국인 위안부들이 겪은 질곡(桎...

    한인작가 김서경 ‘양쯔강의 눈물’ 반향
  • “이승만은 미국에 납치, 압송당했다” 김태환회장 file

    CIA 비행기 조종사에 뇌물주려한 프란체스카? 이승만-이기붕은 ‘병신공화국 콤비’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이승만은 하와이에 자진 출국한게 아니라 미국 CIA에 비행기에 태워져 납치된 것입니다.”   김태환 하버드남가주한인동창회장은 언론인 출신의 한국현대사 연구가이다. 그는 이승만 초대 ...

    “이승만은 미국에 납치, 압송당했다” 김태환회장
  • ‘대통령의 격이 다르다’ 푸틴 회견 참관기 file

    ‘뉴스로’ 김원일박사 한국언론 유일 참석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한국의 삭막한 대통령 회견과 많은 비교가 됐습니다.”   23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원일 칼럼니스트는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이었다”는 말로 소감을 압축(壓縮)했다.   모스크바국립대 정치학 ...

    ‘대통령의 격이 다르다’ 푸틴 회견 참관기
  • ‘반찬스토리’ 김신정 대표 요리책 아마존 출간 file

    한식채식 요리책 ‘Vegetarian Dishes from My Korean Home’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한국의 반찬에는 맛을 뛰어넘는 이야기와 문화가 담겨있다   요즘 맨해튼에서는 한국 요리가 ‘핫’한 아이템이다. 수년전 뉴욕타임스는 플러싱 일대의 한국식당가를 ‘김치 벨트’라며 장문의 기사로 소개했다. 뉴욕...

    ‘반찬스토리’ 김신정 대표 요리책 아마존 출간
  • (인터뷰) 김경수 남인도 총영사 file

    순수 서민형 외교관 김경수 남인도 총영사를 떠나보내며... 안녕하십니까. 부임하신지가 바로 얼마전 같은데 벌써 이임하시는군요. 남인도 총영사관이 개설되면서 첫총영사님으로 부임 하셨습니다. 부임 하시기전 남인도와 첸나이를 어떻게 생각하시고 오셨는지요? 잘아는 바가 없어서 별 생각없이 왔었죠. 물론 창설공관으...

    (인터뷰) 김경수 남인도 총영사
  • 韓여성 프랑스24TV ‘박근혜게이트’ 토론방송 화제 file

    클레어 함씨 메인 패널 참여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프랑스의 CNN'으로 불리는 프랑스24방송에 독일출신의 동포 여성이 시국토론 생방송의 메인 패널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국제엠네스티와 '희망찬 한국을 위한 유럽네트워크'(ENPK European Network for Progressive Korea)의 클레...

    韓여성 프랑스24TV ‘박근혜게이트’ 토론방송 화제
  • 美한인 헤드헌터 해외취업노하우 전수 file

    안진오대표, 글로벌취업가이드 출간   뉴스로=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당신도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미주한인 최고의 헤드헌터가 글로벌취업가이드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네안의 글로벌 인재를 깨워라’(비전과리더십)를 펴낸 안진오 아시안다이버시티(ADI) 대표. ‘네안의 글...

    美한인 헤드헌터 해외취업노하우 전수
  • 박장훈 안무가, 춤이 주는 자유~

    지난 10월1일 파리15구청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안 페스티발은 한인사회 역사에 획을 긋는 성공적인 행사였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좋았지만, 특히 K-POP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이날 K-POP의 춤과 안무를 맡았던 사람은 안무가 박장훈(86년생) 씨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란 것을 시간이 흐를수...

    박장훈 안무가, 춤이 주는 자유~
  • [인터뷰] 전통문화 지킴이, 박성신 달라스 예총회장

    11월 12일(토) 열린 2016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한솔 사물놀이패는 길놀이와 길쌈놀이 등을 도맡아 진행,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였다.     [인터뷰] 전통문화 지킴이, 박성신 예총회장   다양한 전통악기와 수준높은 한국무용 ... 만능 예술인 한솔 사물놀이패 창단, 지역문화발전의 일등 공신 국악의 보급·발전의 견...

    [인터뷰] 전통문화 지킴이, 박성신 달라스 예총회장
  • [긴급 진단] “10월 폭탄”과 미 대선 전망 file

    박영철 전 원광대학교 교수 인터뷰   “미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수사를 다시 연다”, “10월 폭탄이 터졌다!”, “힐러리 진영에 초비상이 걸리다.”, “트럼프의 대역전은 가능한가?” 등 지난 주말부터 미국의 미디어를 달구는 1면 톱뉴스의 제목들이다. 선거일(11월 8일)을 9일 앞둔 이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

    [긴급 진단] “10월 폭탄”과 미 대선 전망
  • 프랑스의 한국입양인 비비안의 세계여행체험기

    쌀쌀한 가을정취가 묻어나던 지난 9월 문화유산의 날에 루이 14세의 궁전 근처, 아담한 정원이 딸린 주택가를 방문하러 베르사이유를 향했다. 28년 전 홀트를 통해 프랑스에 입양된 비비안 엘리스톤(29세, Vivien Elliston, velli@hotmail.fr)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비비안은 작년 7월부터 1년에 걸쳐 세계문화 체험여행에 ...

    프랑스의 한국입양인 비비안의 세계여행체험기
  • 판소리를 사랑하는 파리지엔, 이사벨 이녜트

    이사벨 이녜트(Isabelle HIGNETTE)씨를 만난 것은 지난 6월 2일 ‘k-Vox Festival à Paris (파리 한국소리 페스티벌 / 대표:한유미, 예술감독 : 에르베 페조디에)’와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주최한 ‘판소리 갈라쇼’에서였다. 공연 1부에서 판소리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유러피언 아마추어 소...

    판소리를 사랑하는 파리지엔, 이사벨 이녜트
  • 달라스 문화공연의 구심점, 황경숙 전 예총회장 file

    황경숙 전 예총회장은 달라스 한인사회의 명실상부한 대표스타다.     [인터뷰] 달라스 한인사회 대표가수 황경숙 한인사회 문화공연의 구심점 ... 여성 활동영역 증진에도 한 몫     달라스 한인사회에서 그를 모르면 시쳇말로 간첩이다. 한인사회 자체 행사 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개최하는 다수의 이벤트에서 섭...

    달라스 문화공연의 구심점, 황경숙 전 예총회장
  •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용수 원원명

    photo / Cie Carolyn Carlson 제1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초 청작으로 카롤린 칼송 무용단 ‘단편들’이 오는 9월 28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단편들’은 “로스코와 나의 대화‘, ‘불타는’, ‘바람 여인’등 세 개의 작품으로 이루어...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용수 원원명
  • 최초 불교뮤지컬 美오프브로드웨이 올린다 file

    ‘무소의뿔’ 이진구대표 10년 준비 역작   뉴욕=뉴스로 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세계 최초의 불교 뮤지컬이 미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다.   불교예술단 '무소의 뿔(Rhinoceros Horns Foundation)'이 내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무소의 뿔 대표 이진구(48...

    최초 불교뮤지컬 美오프브로드웨이 올린다
  • 사회 소수자에 대한 관심... 이미애 씨의 1막 3장

    요즘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생 2모작이란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고령화 시대와는 다르게, 젊은 나이에 자신의 믿음을 실현하고자 의욕적으로 2모작에 도전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용감하게 모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파리에 와서 인생 3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이미애씨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

    사회 소수자에 대한 관심... 이미애 씨의 1막 3장
  • 파리 유학생 강주형, 패션 디자이너를 향한 꿈, 열정, 도전

    세계의 청년들은 지금 높은 실업률에 아픈 청춘을 보내고 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는 세계 청년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2016년에는 45%가 실업자이거나 비정규직과 같은 불안한 고용 혹은 저임금으로 일을 하고 있다. 한국의 청년 실업률도 10%가 넘고, 프랑스의 청년 실업률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높...

    파리 유학생 강주형, 패션 디자이너를 향한 꿈, 열정,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