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 UCLA 강연
로스앤젤레스=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학생들의 관심과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해외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한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이 UCLA 일본계 교수의 요청(要請)으로 ‘일본군 위안부’ 특강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정 국장은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UCLA의 초청을 받고 재학생들을 상대로 3시간짜리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강연은 UCLA의 아시안아메리칸 학부의 레인 히라바야시(Lane Ryo Hirabayashi) 교수가 요청해 이뤄졌다. 강연엔 미국학생들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과 한국계 일본계 중국계가 골고루 섞인 가운데 진행됐다.
김현정 국장은 “히라바야시 교수가 아시안아메리칸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해서 특강을 해달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아시안아메리칸학의 권위자인 히라바야시 교수는 일본계 2세로 74년 캘리포니아스테이트칼리지 소노마를 졸업하고 76년과 81년 UC버클리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30권이상의 논문 저자로 참여하고 ‘고돈 히라바야시의 전중일기’ 등 9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김현정 국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모르던 학생들이 특강을 통해 위안부 역사를 알게 되고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미주류사회를 상대로 ‘위안부역사 바로 알기’ 운동을 전개해온 김현정 국장은 UCLA외에도 여러 학교와 단체 등에서 특강을 요청받고 있다. 지난 1월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이상 사진 김현정 국장의 스탠포드대 특강
2014년 LA 근교 글렌데일에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된 이후 일본정부가 극우단체 등을 이용해 철거소송을 제기하는 등 끊임없이 방해공작을 펴고 있지만 가주한미포럼을 비롯한 한인단체와 뜻있는 미국정치인, 시민들의 지원으로 굳건히 대응(對應)하고 있다.
지난달 아담 시프(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상’을 받은 김현정 국장은 “최근 극우매체인 산케이 신문이 길원옥 할머니의 IS 성노예 피해자와의 만남, 그리고 가주한미포럼의 활동을 매도하는 기사를 썼다.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기때문에 IS 피해자와는 다르다는 식의 왜곡논리를 펴서 반박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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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가주포럼 김현정국장 ‘올해의 여성상’ (2017.5.5)
아담 시프 연방하원의원 13명에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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