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희 미주위원장 인터뷰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일 위안부 협정 파기 서명운동에 지구촌 한인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도산 안창호의 유지(遺志)를 받드는 미주흥사단이 2015년 한일위안부협정 파기를 위한 서명운동(署名運動)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미주흥사단의 윤창희 위원장은 6일 “2015년 12월 28일 맺은 한일정부간 위안부협정은 역사의 정의와 어긋나고 국민의 뜻과 이반된 것인만큼 조속히 파기해야 한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전개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창희 위원장은 Newsroh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성노예 문제는, 그 엄청난 역사적인 사실이 베일에 가린채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폭로와 헌신적인 인권 운동가들의 노력으로 그 전모가 밝혀지게 되었다”고 전제하고 “2007년 7월 30일,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 시켰으나, 일본은 공식 사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5년에 일본의 역사학회 및 역사 교육자 단체들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공동 성명서에서 첫째, 1993년 발표한 ‘고노 담화’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확실하고 객관적인 역사 자료와 방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둘째 위안부의 피해자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노예로써 폭력을 당했고, 이 노예 제도는 식민지하에서 조직적으로 기관화 되어 기본 인권을 위반하는 행위였다. 셋째 일부 언론의 파행적인 보도와 위협으로 진실이 왜곡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발표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2017년 3월 27일 미 연방 대법원은 일본의 Glendale 소녀상 철거소송을 파기함으로써 일본의 70여 년의 거짓말 행진에 쐐기를 박았다. 이 소송 사건의 심각성은, 일본 극우세력과 함께 일본 정부가 재판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창희 위원장은 “미주흥사단은 앞으로 ‘한일 정부 간 합의문’ 파기는 물론, 일본, 미국, 한국, 중국 등, 전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는 양심세력과 연대하며, 전세계에 산재(散在)한 성노예자료들을 발굴, 보존, 홍보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