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변론 김광수변호사 “한인사회 도움에 감사”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동포사회의 도움으로 최유정씨 모녀가 안심하고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주권 사기 피해로 추방위기에 몰렸던 최유정씨 모녀가 마침내 영주권 취득의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되었다.
김광수 변호사는 3일 “지난 2009년 추방위기에 몰린 사실이 알려진 후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추방재판 행정중단을 받았던 최유정씨와 심한 장애를 앓고 있는 둘째날 이하영양이 최근 영주권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씨 모녀는 2000년 처음 영주권을 신청했으나 불법이민 브로커에 속아 영주권 서류가 제대로 접수되지 않는 바람에 2009년 초 추방재판에 회부됐다.
최씨 모녀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한인사회에 알려지면서 당시 뉴욕한인회(회장 하용화)와 뉴욕한인지역사회관(관장 김순랑), 밝은한인사회캠페인본부(대표 김경락) 등이 나서는 등 8천여명이 탄원서를 보내 맨해튼 이민버원 매리챙 판사로부터 추방재판 행정중단 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회생의 불씨는 2010년 장녀 하은 양이 자진출국 신청을 통해 서울주재 미 영사관에서 이민비자 발급 후 영주권자로 입국하면서 시작됐다.
김광수 변호사는 “당시 미국 영사관은 미국에서 불체자 신분으로 공립학교를 무료로 다닌 하은양이 등록금을 낸 기록을 달라며 말도 안되는 이유로 비자를 기각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애커맨 전 하원의원 등 여러 인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영주권자로 입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12월에 최유정씨 남편 이봉창씨가 시민권을 취득했고 이듬해 1월 부인 최유정씨를 시민권자 배우자로, 하영양을 21세 미만 시민권자 미혼자녀로 신청하는 직계가족이민청원서(I-130)와 첨부서류를 이민국에 접수했다.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난 2016년 5월에 맨해튼 이민국에서 직계가족이민청원서에 대한 인터뷰 후 I-130승인을 받았고 김광수 변호사는 그해 8월 승인된 I-130을 근거로 이민법원에 추방재판을 다시 열고 종결해달라는 신청을 접수했다. 그로부터 2주뒤 매리챙 판사가 승인하여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김광수 변호사는 “최유정씨는 지난해 10월 맨해튼 이민국에서 영주권 인터뷰후 곧바로 승인되었지만 하영 양은 지문조회(指紋照會)가 안된다는 이유로 뉴욕시경에서 지문조회를 해서 결과를 가져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2주후 결과를 받아 제출했지만 판결이 지연돼 수차례 이민국에 연락하고 이민국 국장에 재촉서한 전달한 끝에 12월 2일자로 영주권을 발급받게 되었다”며 마지막까지 진통이 있었음을 알렸다.
이로써 최유정씨 모녀는 지난 2000년 이래 17년간에 걸친 기나긴 고통의 세월을 끝내게 되었다. 최유정씨는 “그동안 한인사회의 큰 관심과 도움으로 신분해결을 하게 된데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이후 최유정씨 가족을 위해 무료 변론을 맡은 김광수 변호사는 한국계 변호사는 유일하게 2017년까지 7년 연속 이민 분야 수퍼변호사로 등재(登載)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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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최유정씨 모녀 고통의 17년 세월
2009년 초 최씨모녀 추방재판 회부
2009년 6월 15일 첫 추방재판 공판
2009년 9월 15일 -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8000여명 탄원서 서명) 추방재판 행정중단. 맨해튼 이민법원 매리챙 판사
2010년 장녀 하은양 자진출국 신청을 통해 서울주재 미 영사관에서 이민비자 발급 후 영주권자로 입국 (처음엔 미 영사관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비자를 기각하는 등 (미국에서 불체자 신분으로 공립학교를 무료로 다녔으니 등록금 낸 기록을 요청)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애커맨 전 하원의원의 도움 등으로 무사히 영주권자로 입국이 가능했다,
2013년 12월 최유정씨 남편 이봉창씨 시민권 취득
2014년 1월 이봉창씨가 최유정씨를 시민권자 배우자로 이하영양을 21세 미만 시민권자 미혼자녀로 신청하는 직계가족이민청원서(I-130)와 첨부서류를 이민국에 접수
2016년 5월에 직계가족이민청원서에 대한 인터뷰 (맨해튼 이민국) 후 I-130 승인
2016년 8월 승인된 I-130을 근거로 이민법원에 추방재판을 다시 열고 종결해달라는 신청접수. 2주만에 매리챙 판사가 승인하여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2016년 12월 영주권신청서 접수
2017년 10월 16일 맨하탄 이민국에서 영주권 인터뷰. 최유정씨는 곧바로 승인되었지만 하영 양은 지문조회가 안된다는 이유로 뉴욕시경에서 지문조회를 해서 결과을 가져오라는 통보를 받아 2주후 결과를 받아 제출했지만 판결지연. 수차례 이민국에 연락하고 이민국 국장에 재촉서한 전달.
2017년 12월 2일자로 하영양 영주권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