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횡단마라톤 동행 홍보앞장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사상 최초로 유라시아대륙을 마라톤으로 주파하는 강명구(60)평화마라토너 작가의 특급 도우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명구 작가는 4일 현재 12번째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한지 어언 7개월이 지났고 총 1만6천km의 대장정(大長征)에서 꼭 절반인 8천km를 소화한 상황이다.
강 작가가 무탈하게 여기까지 온 것은 놀라운 체력과 불굴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지만 한국을 비롯, 세계 각지에서 유형무형의 성원을 보내는 서포터스들 덕분이기도 하다.
그중 한사람인 송인엽 한국교원대 교수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한달여간 강명구 작가와 동행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한국의 유라시아대륙횡단마라톤 후원회에서 마련한 차량 한 대를 따라붙도록 한 것은 안전한 달리기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터키 구간부터 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의 위협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늑대잡는 개’로 알려진 ‘캉갈’이라는 터키의 대형견들이 강명구씨를 공격하는 경우가 잦아 한 차례 물리기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강명구 작가는 “지원 차량이 없이 나홀로 달릴 때는 쇠파이프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대형견들이 여러 마리 나타날 때는 머리가 쭈뼛 설만큼 공포스러웠다. 이 난제(難題)를 송인엽 교수가 해결해 주었다. 지원차량을 내 뒤에 바싹 붙이고 따라와서 만약의 경우 차에 올라타서 위급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인엽 교수는 터키와 조지아의 주요 도시를 지날 때마다 현지 언론과 시장 등 지역 정치인들에게 사전 연락해 인터뷰를 갖도록 하는 등 특급 도우미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23일엔 조지아 최대의 영자신문 조지아투데이가 강명구씨의 소식을 대서특필하면서 송인엽 교수의 영문 시를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ystic Land, Georgia (신화의 나라, 조지아)’라는 제목의 이 시는 1월 18일 강명구 작가가 유라시아 횡단 5,000km를 카프카스 계곡에서 돌파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지은 작품이다.(하단 꼬리뉴스 국영문 시 참조)
송인엽 교수는 조지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평화와 한반도평화를 위해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고 있다. 우리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이 모험에 나서도록 격려(激勵)하고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흑해와 코커서스 마운틴을 끼고 있는 조지아는 평화롭고 아름다우며 장엄한 나라이다. 이 나라의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강산, 맛좋은 와인에 매혹되어 헌정시(獻呈詩) ‘신비의 나라 조지아’를 썼다”고 소개했다.
송인엽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제개발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의 창립멤버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아이티사무소 등 8개국 소장을 역임한 국제협력전문가이다. 우즈벡 세계언어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도 수여받은 그는 ‘시(詩)로 노래하는 세계여행’(국영문)을 비롯, ‘시(詩)로 노래하는 우리산하(山河)’. ‘시(詩)로 노래부르는 전라북도(Beautiful Jeolla North Province)’ 등을 출간했다.
2008년 에티오피아 산골 식수개발사업 현장
‘시(詩)로 노래하는 세계여행’은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단원으로 5대양 6대주 80여국을 누비며 세계 각국의 풍광, 역사, 문화, 사랑을 정갈한 시어로 정리한 내용이다.
송인엽 교수는 지난 3월 1일 민회 주최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삼일절 99주년 기념행사에서 3.1절 99주년 낭송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송인엽 교수는 “강명구 작가의 유라시아대륙횡단마라톤을 위해 지금 이 순간 한국의 조직위원회 분들은 물론, 세계 각지의 많은 분들이 한마음으로 성원하고 있다”면서 “올 가을 강명구 작가가 한민족 통일의 꿈을 안고 북녘 땅을 지나 광화문까지 내달리는 감격스러운 모습을 반드시 볼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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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신화의 나라, 조지아
산강 송인엽
카프카스 산맥 남쪽에
흑해를 서쪽에 끼고
항상
하이얀 구름
머리에 이고
와인을 마시며
길손과 따뜻한 정감으로
신의 사자로 반가이 맞이하는 곳
투르크 페르시아 소비에트
더 이상은 아니 되요
여기는 조지아공화국이요
인간에게 불을
미리 생각하는 이
헤라클레스와 떠났어도
독수리는 산위를 여전히 날고
하늘에 맞닿은 위용
그대로다 카즈베기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사원은
그대로 보고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맥 아래
빨간 지붕이 옹기종기
시그나기 마을
사랑이 평화가 그리운 이
예로 오시오
동그란 자갈에 부딪혀
예쁜 소리 잔잔한 파도
그리고 푸른 물결
너를 왜 검다 하는지
나그네는 바투미에서 멍청해진다
우리는 노래한다
타마다를 외치며 타비수플레바스 디데바!
건배의 잔을 높이 들어라!!
우리는 자유를 찬양하리라!!!
(2018.1.18. KMK 유라시아 횡단 5,000km를 축하하며, 카프카스 계곡에서)
Mystic Land, Georgia (신화의 나라 조지아)
by Dr. SONG InYeup David (산강 송인엽)
At the south of Mts Caucasus
Holding the Black Sea to the west
White clouds above our heads
Always
Sipping wine
Talking warmly with strangers
Treating them as guests from God
Hey, Turks, Persia, Soviets
No more here, please
This is the Republic of Georgia, forever
Handing fire to Mankind
Prometheus already left
Helped by Heracles
Still, eagles fly over mountains
How grand, the sky-penetrating Kazbeg
You are there as you've ever been
It's Gergeti Chminda Sameba
That's watched here as it's ever been
Under the picturesque mountains
Red roofs here and there
It's Village Signagi, isn't it?
Hey, you
Who are dreaming of love and peace
Never hesitate to come here
Tossing round pebbles
Pretty voices, murmuring ripples
And blue waves
Why are you called "Black Sea"?
At Batumi
The foolish traveller becomes a blank
Shouting "Tamada"
We sing, sing and sing
"Tavisuplebas Dideba!"
Raise your toast high
We glorify freedom, freedom and freedom!!!
(2018.1.18, at the valley of Mts Caucasus
Congratulating KMK’s 5,000km on Eurasia-16,000km-Peace Marathon)
Nino Gugunishvili
<꼬꼬리뉴스>
3.1절 99주년 낭송시
(2018.3.1, 광화문 광장에서, 송인엽)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오
터지자 밀물같이 대한독립 마-안세
의암 만해 육당 선생님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유민임을 선언한다
인류 평등 크고 바른 도리 천하에 선포한다
천도교 불교 기독교
민족대표 33인이여
보고 있소이까?
아우내 장터의 김구응 모자여 유관순 누나여
강서 사천의 조진탁, 한예헌 이진식 형이여
창원의 변상태 변상갑 형제여
제암리 교회의 원혼들이여
곽산의 박지협과 수천의 원혼들이여
화수리 맹산 대구 합천 김제 남원의 원혼들이여
익산의 문용기 두 팔 잘려 태극기 떨어져도
부른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마-안세!!!
원산에서 광주로 부산으로 제주로
압록강 넘어 만주 용정으로
태평양 건너 하와이 뉴욕 멕시코로…
님들의 높은 가르침,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상해 임시정부, 대한민국 건국, 한강의 기적 넘어
나눔과 섬김으로 세계의 친구 코리아
5대양 6대주에서 땀방울 송이송이 흘리고 있소이다
민주 촛불 높은 정신 세계에 빛나고
평창에서 평화제전 지구촌에 울립니다
오늘은 님들이 분연히 일어선지 구십하고도 아홉 해
우리는 해내겠소이다
동서화합 바탕 위에, 남북통일 이루고
팔천만 하나 되어
다 같이 평화롭게
잘 사는 지구촌 이루오리다.
‘단군 조선 개국선언문’ 인간을 널리 이롭게
(단군왕검, 단기 원년)
세상의 중심지 신단수를 예비하신 할아버지 환인이시여,
인간을 사랑한 아버지 환웅이시여,
10월 3일 오늘 이곳 신시에 제단을 쌓고 조선의 개국을 하늘에 고하오니 천만세 굽어 살피어 이 민족을 보우하소서!
환인께서 주신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의 도움으로 세상을 교화한 환웅님의 뜻을 받들어 나는 어지러운 세상을 순리로 흐르는 세상으로 만 들어 널리 인간들을 이롭게 하는데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만백성들이여,
정성 믿음뿐 거짓이 없고
존경 근면뿐 게으름 없고
효도 충성뿐 거역이 없고
청렴 정의뿐 음란이 없고
겸양 화평뿐 다툼이 없는
저 파란 하늘 아래, 이 푸른 대지 위에
행복이 가득하고 광명이 넘치는 세상을
함께 열어 갑시다.
하나님이여 조상님이여, 이 새 나라를 도우소서!
(출처 : 역사발전과 인류공영, 지식과 감성#, 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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