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미술가를 꿈꾸는 학생이 있다. 뉴질랜드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유학을 오면서 시작된 외국 생활이지만 그림과 함께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었다. 작년도 뉴질랜드 고등부 아트대회(2017 New Zealand Secondary School Art Competiton)에서 당당히 1위로 입상을 했다. 순수미술을 좋아하지만 건축미술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미래의 건축미술가 서지안 (ACG Parnell College Y11 / MJ미술)학생을 만나 보았다.
뉴질랜드의 다양한 풍경들과 선명한 색감들은 항상 그림 작업을 하는데 있어 많은 아이디어를 준다. 건축미술가의 꿈을 위해 현재는 학교 외의 다양한 경험(대회 및 봉사활동)에 초점을 두려고 노력 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내가 작품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껴서 많은 아티스의 작품과 디자인을 보면서 영감을 받고 적어 두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단순히 모방이 아닌 내 것으로 소화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건축 미술은 단지 기술적인 부분만이 아닌 다양한 창의성이 요구되는 공부라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히 설계 하고 만들어내는 건축이 아니라 건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이용하여 나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의 작품을 이용하여 어떻게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 것인가? 를 생각하게 된다. 미술을 통해서 사회와 연결 고리를 찾고 노력 하고 있다.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 찾아
뉴질랜드 고등부 아트대회(New Zealand Secondary School Art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처음 수상 소식을 듣고 정말 많이 놀랐다. 사실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 참가 했는데 금상이라는 수상은 예상하지 못한 깜짝 선물이었다. 하지만 대회 수상을 통해서 내 꿈에 한단계 가깝게 다가서는 것 같아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작품 활동에 임하고 있다. 2년전 멜리사 리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뉴질랜드 한국 미술대전에서 1등을 수상한 경험이 있었지만 그후 받은 가장 큰 상이라 너무 기쁘다. 상을 받아서 기쁜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 더 미술 작품을 잘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 하고 있다.
대회에 수상한 고등부 아트 대회(New Zealand Secondary School Art Competition)는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가장 큰 미술대회이다. 순수미술을 바탕으로 두 부문(Themed category and Open category)으로 심사를 하게 되는데 학생 개개인이 보여줄수 있는 재능을 재약없이 표현할 수 있는 대회로 많은 즐거움을 가지고 작품을 진행 할 수 있는 대회 중 하나이다. 매년 주제가 있는 부문(Themed Category)은 주제가 바뀌어서 발표가 나게 되는데, 학생들이 그 주제에 부합하여 작품에 의미를 넣어서 창의력 있는 그림을 보여주면 된다. 두가지 부문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2017년 주제는<Discomfort> 였다. 주제가 발표 되면서<Discomfort(억압, 불편)>을 다르게 해석을 해 보았는데 어두운 느낌이 아닌 밝은 느낌으로 작품을 완성해보았다. 꽃잎들이 자신을 억누르는 형태로 표현을 해보았다. 본인 자신을 표현하는 무엇인가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응시하는 소녀의 얼굴과 여기저기 길을 잃은 방향의 꽃잎과 가지들을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해 보았다. 꽃잎과 가지들은 소녀의 머리와 얼굴, 자아를 감싸고 소녀는 꽃의 소용돌이의 일부분이 되어서 점점 사라져가는 느낌을 표현해 보았다. 또한 화려한 색감을 주로 사용하여 현대 사회의 SNS를 통해서만 바라보는 것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는 사회적인 부분에 의미를 두었다.
대회 출전으로 소중한 경험 생겨
학년이 한 학년 올라 가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점점 깊어 지고 있었다. 많은 또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문이지만 선생님과 대학생 선배 언니 오빠들에게 도움을 청해 보았다. 평소 순수미술과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그 방면으로 대회에 참가를 해보고 싶었지만 보통 학생들은 대회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다. 부족한 정보는 MJ 미술학원 선생님께서 방향을 잡아주었고 가치관과 생각 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며 대회에 출품을 잘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본인이 추구하는 미래에 방향이 있다면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대회 및 다른 경험부분을 찾아보고 진행하고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건축 미술가의 꿈을 위해 노력
한국에서 태어나서 9살, 초등학교 2학년에 뉴질랜드로 가족과 함께 오게 되었다. 처음 뉴질랜드로 오게 된 목적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부모님을 따라 왔지만 이곳 에서 생활을 하면서 내 삶에서 가장 큰 터닝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는 미래 건축 미술가를 꿈꾸는 학생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통해서 내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 꿈등을 표현하는 큰 열정이 있었다. 미술 선생님과 그림을 전공하신 어머니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그림을 즐길 수 있게 되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게 되었다. 뉴질랜드에 오게 되어서 가장 좋았던점은 한국과는 다르게 수업을 통해서만이 아닌 다양한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받게 되어서 미술을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뉴질랜드의 다양한 풍경들과 선명한 색감들은 늘 본인에게 그림 작업을 하는데 있어 많은 아이디어를 주었다. 지금은 비록 유학생이지만 뉴질랜드는 편안하고 안전하고 자연적인, 나의 가족에게는 고향과 같이 느껴지는 곳이다. 고등학교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날까지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건축 미술가로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다.
어머님의 영향으로 미술 배워
그림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여가 시간이 생길 때마다 어머니와 함께 그림을 그리곤 했었었는데 기술적인 그림만이 아닌 본인 생각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백지에서 재미있는 그림으로 보여주는 즐거움에 항상 즐거워했다.
시간 할애 방법이 가장 어려워
미술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다른 과목들과 미술 그리고 대회준비를 같이 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도 항상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내가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한과목에 집중하면 가끔은 다른과목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서 밸런스 유지를 못할 때가 있다. 바쁜 시기 일수록 시간 계획표를 잘 짜서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천천히 꾸준히 노력해야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목표가 생긴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특히 미술은 평소에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즐기면서 하여야 좋은 작품으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목표를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믿고 계획한대로 실행 하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조금더 관련 과목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목표가 생기다 보니 현실에 충실 해야 한다는 계획이 잡히게 되었다. 학교 과목에 전념해서 장학금을 받고싶은 욕심도 생겼고 올해는 사진출품 대회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이 마냥 멋있어 보여서 선택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식지 않게 항상 노력하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를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