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美대륙 자전거횡단 韓대학생듀오
백현재 이호준 80일만에 LA~뉴욕골인
9월 2일 타임스퀘어 대중시위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한국의 대학생 청년들이 올해로 4년째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대륙횡단에 성공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트리플A 프로젝트 4기 백현재(25 백석대) 군과 이호준(23 인천대) 군이다.
이들은 지난 31일 뉴저지 포트리 위안부기림비에 도착, 포트리한인회 홍은주 회장 등의 환영을 받으며 80일간의 대장정(大長征)에 마침표를 찍었다. 트리플A(AAA)는 일본의 성노예범죄에 대한 인정(Admit)과 인권유린 범죄에 대한 진정한 사과(Apologize) 위안부피해 여성들의 혼과 마음을 안은 동행(Accompany)의 머리글자를 딴 프로젝트다.
지난 2015년부터 2~3명의 대학생들이 짝을 이뤄 미 대륙을 횡단하며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처절한 고난의 생을 인권적 차원에서 미국사회에 알리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 흥사단, 내일을 여는 사람들, 종교평화협회, 가주한미포럼, 3·1여성동지회 등과 함께 일본총영사관 앞 수요시위를 벌이고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참배하고 지난 6월 23일 LA 산타모니카에서 출정식(出征式)을 한 두 사람은 앨버커키, 오클라호마시티,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시카고를 지나 현재 피츠버그와 워싱턴DC 등을 거쳐 장장 6천km의 여정(旅程)을 달려 왔다.
이들은 세계 ‘위안부’ 기림일(Global Action Day for ‘Comfort’ Women)이었던 8월 14일엔 시카고에서 수요 시위에 동참했다. 또 워싱턴 DC에선 미주희망연대 장호준 의장의 장준하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 강연에 함께 해 트리플A프로젝트의 의미를 알리는 활동도 가졌다.
이들은 포트리에 도착후 위안부 기림비 참배를 시작으로 팰리세이즈팍의 해외 1호 위안부 기림비와 클립사이드팍의 위안부 기림비를 연이어 찾았다. 또 포트리 기림비를 건립한 주역이 ‘포트리 유스 오브 카운슬’ 소속 한인 고교생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백현재 군과 이호준 군은 2일엔 맨해튼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일본의 위안부 범죄 인정과 사과 등을 촉구하는 규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4일엔 뉴욕한인회관 이민사박물관을 방문, 평화의 소녀상에 참배하고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 뉴욕 수요집회 참가자들 등 트리플에이 뉴욕 합동지원 모임, TAP-NY 측은 “뜻있는 학생들의 헌신에 조금의 보탬을 위해 그들의 마지막 여정인 뉴욕에서 여러 행사를 준비했다. 동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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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자전거美대륙횡단 트리오 75일만에 뉴저지골인 (2016.9.5.)
위안부문제 알려..9월7일 뉴욕일본총영사관앞 수요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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