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KACE 이사장, 애틀랜타 평통 18기 정기회의서 강연
평통 자문위원 8명 신규 위촉…참여 미미한 위원들 해촉
“여야가 마주 앉아 트럼프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게 하는 것이 재미동포들의 몫이다.”
김동석 한인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장이 지난 9월 29일(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마련한 강연회에서 한 말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미주한인이 핵심적인 역할’이란 제목의 강연에서 김 이사장은 과거 2007년 연방의회가 일본군위안부결의안을 통과시킬 당시 ‘인권’으로 설득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평화’로 정치인들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끝난 다음해 만 40일 레임덕 세션때에 적어도 연방상하원 외교위원회에 랭킹 멤버와 위원장급들이 여야가 마주앉아서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 중에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가는 거는 긍정적인거 아니냐라는 얘기를 갖고 서로 얼굴을 맞대게하는게 미주 동포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애틀랜타에 도착하자마자 10여명이 모은 정치후원금을 건네받았다면서 “한인동포는 유권자 수로는 사실은 별 큰 힘이 없다”며 “그래서 유권자는 존재고, 돈이 (연방의원들을) 움직인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민자 권익을 위해 일하는 팀들이 이민자 편에 서는 의원들만 쫓아 다닌다”며 “로비는 그렇게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한 반이민 입장을 가진 사람은 약하게 반이민입장을 갖게하고, 약하게 반대하는 사람은 침묵을 지키게하고, 영악스러운 로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은 끝났다”며 이제는 의회의 몫이기 때문에 미국시민인 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역설했다.
그는 “애틀랜타는 전통적으로 소수계 인권문제에서 성지같은 곳인 만큼, 미국에서도 한인사회가 정치적인 힘을 제일 강하게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문제에 기여하는 길은 모범시민으로써 개인적인 차원에서 선거때에 특히 외교위 의원들과 직접 만나서 평화문제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분단국가 출신 소수계 이민자에게는 내가 하고 싶고 하기 좋은 일을 선택하는 권리가 없다”며 “21세기 초인 지금 70년 동안 이 스트레스를 풀어낼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를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작은 성과라도 내는 이런 일에 생각과 마음을 모아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통 정기회의에서는 장유선, 이주배, 임용섭, 우영이, 박형선, 최상숙, 엄윤경, 하은희 등 새로 교체된 8명의 자문위원 명단이 공개됐다. 이들은 1년 임기로 18기 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 평통 관계자는 “활동이 미비하고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일부 자문위원을 해촉하고 잔여임기 기간동안 함께할 새로운 자문위원들을 위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통은 △10월 평화통일 주제 그림 그리기 대회 △11월 북미주 회장단 모임 △12월 평통 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며, 2019년에는 △1월 신년 하례식 △3월 평화통일 주제 글짓기 △4월 차세대 육성 기금모금 골프대회 △6월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8월 하반기 정기회의 및 강연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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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KACE 상임이사장이 9월29일 애틀랜타 평통 초청으로 1818클럽에서 ‘한반도 평화의 번영, 미주한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가 상반기 정기회의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