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족 등 80여명 참석, 차기 회장에 조형진 교수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올랜도 지부가 주최한 야유회 및 총회가 19일 오전 11시 30분 제이 블랜차드 파크에서 열렸다. 사진은 회원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 코리아위클리 |
(올랜도) 최정희 기자 =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올랜도 지부((KSEA-Orlando, 회장 이우형 교수)가 주최한 야유회 및 총회가 19일(토) 오전 11시 30분 UCF 서쪽 제이 블랜차드 파크에서 열렸다.
이 날은 최근 연속적으로 떨어진 기온이 다시 상승한데다 미풍이 불어 최상의 날씨를 이루었다. 회원 40여명과 가족을 포함하여 약 80여명의 소풍객들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루었다.
이우형 회장은 점심에 앞서 간단한 인삿말을 전하고, 참석자 소개에 나섰다. 이어 이 회장은 수학경시대회 등 KSEA의 활동을 간략히 전한 다음, 총회에 있을 순서와 함께 KSEA에 대한 안내를 맡은 정찬일 박사를 소개했다.
전국 KSEA 31대 회장을 지낸 바 있는 정 박사는 48년전 협의회가 만들어진 동기부터 시작해 협의회 목적, 재정 상황, 활동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정 박사는 자신이 회장을 역임하면서 갖게된 경험, 잇점 등을 소개하며 차기 협의회 회장으로 물망에 오른 손용호 교수를 자연스럽게 앞으로 이끌었다.
손 교수는 ‘본인이 의도치 않게 회장 물망에 오르게 됐다’며 회원들의 지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지부 초대회장을 지낸 손 교수는 3월에 있을 KSAE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을 놓고 다른 1명의 후보와 겨룬다.
이어 올랜도 지부 차기 회장 선출은 추천, 기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형진 교수가 단독 후보로 올라 100% 찬성표로 선출됐다. 조 교수는 지부 초창기 멤버로 2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이 날 소풍은 젊은층이 비교적 많아서인지 주변에서는 어린 자녀들의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았고, 참석자들은 불고기, 닭불고기, 튀김, 콩나물 무침, 파스타 샐러드, 김치 등 한식으로 이뤄진 점심을 먹으며 친목을 다졌다. 점심 후에는 주최측이 준비한 게임으로 소풍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야유회는 협회의 연례행사 중 하나이다. 이 행사에서 단체는 기존 회원들 간의 유대 강화는 물론, 새 회원들을 모으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미 전역에 3천명 이상의 등록회원과 48개 지부를 거느린 비영리단체이다.
2010년에 정식으로 등록한 올랜도 지부는 수학경시대회와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진학세미나, 분기별 세미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휄로십 수여 등 지역의 교육과 기술발전을 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