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 은상, 메리 라우베 동상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제니퍼 문 작가가 알재단이 주최하는 제16회 현대미술 공모전에서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뉴욕의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5일 2019년 현대미술 공모전의 수상 작가들을 발표했다. 금상과 5000 달러의 상금은 제니퍼 문(Jennifer Moon)씨에게, 은상과 4000 달러의 상금은 진 오(Jean Oh)씨, 동상과 3000 달러의 상금은 메리 라우베(Mary Laube)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상작가들은 상금 외에도 알재단이 주관하는 수상작 그룹전시 기회를 副賞(부상)으로 받는다.

 

 

현대미술공모전 수상작가들.jpg

 

왼쪽부터 금상 수상자 제니퍼 문(Jennifer Moon) 작가, 은상 수상자 진 오(Jean Oh )작가, 동상 수상자 메리 라우베 (Mary Laube)작가

 

2003년 재단의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미술 공모전은 매년 전미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술작가들에게 열려있는 알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는 중견화가 김원숙씨와 남편인 토마스 클레멘트씨가 설립한 T&W 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심사는 SFA Projects 갤러리 오너인 키스 슈와이처 (Keith Schweitzer), 쿠퍼유니온 대학 부학장인 스타마티나 그레고리 (Stamatina Gregory), 그리고 퀸즈 뮤지엄 전시 큐레이터인 히토미 이와사키 (Hitomi Iwasaki)가 맡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응모 자격이 주어지는 본 공모전의 특성에 따라 세 명의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에서 지원 작가들의 개인 이력을 포함한 사전 정보들을 일제히 排除(배제)한 상태에서 온전히 작품 이미지와 ‘artists statement(작품 설명문)’ 심사로만 150 여명의 작품들을 꼼꼼히 검토했다. 이후 좀 더 세밀한 과정의 2,3 차 심사 과정을 거쳐 총 3명의 수상자를 가려냈다.

 

제니퍼 문 작가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동심을 자극하는 감성이 반영된 설치 작품과 비디오 작품을 선보여 세 명의 심사위원 모두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문 작가는 인디애나 주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앤젤리스 (UCLA) 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캘리포니아의 아트센터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모든 인간이 숨기고 싶어하는 불완전과 모순을 표현한 소묘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한 진 오 작가는 메릴랜드 예술대학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에서 학사 학위를 받을 후 현재 뉴욕 프랫 대학 (Pratt Institute) 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학업과 병행하여 여러 전시 참여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던함과 고전적 분위기를 모두 담고 있는 회화작품으로 동상을 차지한 메리 라우베 작가는 일리노이 주립 대학을 거쳐 아이오와 대학에서 미술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미 전 지역에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알재단 이숙녀 대표는 “올해 현대미술 공모전 지원자 수가 예년에 비해 1.5배 가량 늘어났으며 응모작들의 수준 또한 매년 눈에 띄고 향상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밝히며 “올해 현대 공모전에서 입상하지 못한 작가들이 실망하지 말고 다음달에 새로 오픈되는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공모전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알재단의 연례만찬에서 함께 열리며, 수상작가들의 전시회도 11월 초 뉴욕시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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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2019 1차 알포럼 성료 (2019.4.20.)

허견 이현수작가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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