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나흘간,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에서
▲ 미국장로교(PCUSA) 리빙워터스 대회가 주최하고 남대서양대회가 협찬하는 ‘2019 양대회 시니어 컨퍼런스'에서 초빙강사인 김문훈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최영백 |
(애틀랜타=코리아위클리) 최영백-최정희 기자 = ‘2019 양대회 시니어 컨퍼런스’가 13일부터 16일까지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미국장로교(PCUSA) 리빙워터스 대회가 주최하고 남대서양대회가 협찬해 이름 서두에 '양대회'라는 명칭이 붙은 컨퍼런스에는 8개주 21개 교회에서 총 180여명이 참석했다.
'존귀함'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부산포도원교회 김문훈 담임목사가 주강사로 초빙돼 다섯차례 걸친 강의 외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다.
김 목사는 14일 오전 예배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사람과 재물, 일 등 인생사도 통한다는 요지로 '관계회복'을 전했고, 저녁 예배에서는 '가나의 혼인잔치' 서술 내용을 가지고 '기적의 조건'이란 제목으로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목사는 기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마리아의 역할이 컸음을 지적하고, 시니어의 신앙이 소중함을 역설했다. 또 설교는 포도주가 떨어진 상태를 결핍과 부족으로 은유하고, 기도는 약할 때 강함으로 이끄는 신앙생활임을 강조했다.
일종의 '시니어 수양회'라 할 수 있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시니어의 영적 육체적 건강에 촛점을 맞춘 다양한 강의와 활동들을 담는다. 이에 참석자들은 워크샵 시간에 성경의 맥이나 시니어 전도 외에 치매 등 노년 질환의 대비, 소셜 혜택과 장례절차 등 미국 사회제도와 역사 등을 배운다.
오후 시간은 미용, 이발, 한방클리닉, 라인댄스, 전통놀이 마당, 그리고 관광 둥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짜여있으며, 행사장에는 추억의 민속 놀이, 추억의 과자 코너, 포토존 등 재밋거리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흥과 교제를 나눌수 있게 한다.
한편 시니어 컨퍼런스는 내년에도 연합장로교회에 열릴 예정이다. 교회는 컨퍼런스를 위해 비단 전문인 뿐 아니라 자체 시니어 신자들을 위한 행복대학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은 회원들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