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에서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를 비롯해 연합국 측 정치 지도자 및 참전용사들이 기념식을 가졌다.
작전 코드는 넵튠(Neptune)이었지만 D-데이로 더욱 잘 알려진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상륙작전으로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를 해방 시키고 2차 대전을 연합국 승리로 이끈 역사를 바꾼 군사작전이었다.
미증유의 대규모 상륙작전에는 연합국 장병 156,000명이 참전했다. 연합군 총 사령부(사령관 아이젠하워 미 육군 대장)는 상륙 장소를 5개로 나누어 그 중 캐나다는 14,000명의 장병이 독일군 포화를 뚫고 쥬노 비치(Juno Beach) 상륙작전을 감행해 359명이 전사하고 부상 700명, 47명이 포로로 잡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생존해 있는 상륙작전 참전용사 25명이 참석했다. 상륙작전 참전용사 중 한 명인 캘거리의 톰 렙파드(Tom Leppard)는 “전쟁은 지옥이다. 우리는 역사를 바꿨다는 자부심과 성취감이 있지만 피비린내 나는 대가를 치렀다는 깨달음도 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해변에서 가진 연설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도박이었지만 소명에 부응한 캐나다 장병들이 응답했다” 면서 “ 그들의 희생뿐 아니라 그들이 봉사의 가치, 명예의 의미를 알려 주었다. 우리는 그들이 물려 받았던 세계보다 더 발전하고 나은 세계를 물려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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