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랜드 오 레이크서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올해 연합체육대회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목) 탬파 랜드 오 레이크 리크리에이션 컴플랙스(Land O’ Lake Recreation Complex)에서 열린다.
주최측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김정화 회장은 24일 ‘올랜도에서 예정된 날짜에 대회를 열 수 없게 되어 탬파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 올랜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7월 4일 올랜도에서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고, 장소를 구하는 문제를 회원들이 상호 협조하기로 하고, ‘올랜도에서 장소를 구하지 못하면 탬파 한인회가 장소를 구하고 올랜도 한인회가 주관하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측은 탬파에서 7월 4일 탬파한인회 주관으로 체육대회를 연다고 지난 12일 공고했다.
김정화 연합회장은 ‘서민호 회장이 9월 2일(노동절) 올랜도에서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연합회에서 여러 번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항인만큼 다시 회의를 소집해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했다’면서 ‘이제와서 변경이 힘들어 7월 4일로 예정된 체육대회를 밀고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김정화 연합회장에게 장소를 구할 수 없어 노동절인 9월 2일로 변경해야겠다고 6월 7일 요청했으나, 이미 탬파에 7월 4일 사용할 장소를 구했다’고 했고, 6월 10일 탬파 최창건 회장에게 (협의차) 연락했으나 ‘오늘(10일) 장소를 구했다고 말했다’면서 일정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민호 회장은 올랜도에서 체육대회를 열 수 없게 된 것과 관련하여 ‘예정대로 7월 4일 날짜로 올랜도 비전교회을 빌리려 했으나 교회측 사정(수련회)으로 연기를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올랜도한인회는 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대상이 대부분 유학생들인데, 방학으로 대부분 귀국해 7월 4일에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회 임원회의에서 이번 연합체육대회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대신 9월 2일 올랜도에서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합체육대회에는 주관측 탬파를 비롯하여 마이애미, 잭슨빌, 게인스빌 팀이 참가하여 축구, 배구, 농구, 족구, 탁구, 테니스, 줄다리기 등 7개 종목에 걸쳐 자웅을 겨루게 된다.
한편 연합회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린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 제이슨영 단장이 플로리다팀을 이끌고 참가했다.
체육대회 연락 및 문의처: (941) 228-4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