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이 한국어 발전 추진위원장이 앞장 서기로
전 국방부장관 아들 지미 페네타 후보가 먼저 연락 취해
살리나스 소재 식당에서 한인들 초청 오찬, 친한파 자처
사진:또 한명의 친한파 연방하원 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리안 페네타 전 미 국방부장관의 아들인 지미 페레타 현직 검사가 샘 파 연방하원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될 예정인 몬트레이 카운티 지역 선거구에서 연방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후 지역 한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오찬을 함께 하며 도움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스티븐 김 변호사, 이영숙 몬트레이 한인회 부장, 문 이 한국어발전 추진위원장, 지미 페니다 연방하원의원 출마후보자, 김기덕 몬트레이 노인회장, 문순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
또 한명의 친한파 연방의원이 탄생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몬트레이 지역에서 오는 11월 선거를 통해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지미 페네타 현직 검사가 지난 11일 문 이 한국어 발전 추진위원장과 문순찬 몬트레이 전직 한인회장, 김기덕 몬트레이 노인회장 등 몬트레이 지역 한인들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먼저 취해와 오찬을 함께 했다.
페네타 검사와 한인들은 이 자리에서 페네타 검사가 도전하는 하원의원 선거과정에서 한인들의 역할과 당선 후 페네타 검사가 한인들을 위해 해 줄 역할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는 등 상호간의 협조관계를 유지키로 한 뒤 유대강화를 위해 잦은 접촉을 하기로 했다.
페네타 검사가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하려는 지역은 샘 파 의원의 지역구이지만 샘 파 의원이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그 대안이 페네타 검사가 될 것이 유력하다.
페네타 검사는 전직 미 정보국(CIA) 국장으로서 빈라덴 척결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리안 페네타 전 국방부 장관의 아들이며 특히 리안 페네타 전 국방장관은 몬트레이 지역에서 존경의 대상이자 자랑으로 꼽혀온 인물이기에 아들 페네타가 아버지의 후광을 입어 충분히 선거에 당선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페네타 검사의 부인 역시 몬트레이 카운티 지역 현직 판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가족 모두가 지역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 왔다.
특히 페네타 검사는 해군 장교로서 한국에서 근무를 하기도 하는 등 친한파를 자임하고 있기에 한인들로서는 도와주고 협조를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먼저 연락을 취해 왔다는 것에 고무되어 있다.
페네타 검사는 오찬 자리에서 한인들이 "몬트레이 카운티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이라고 돌아와도 젊은 사람들이 직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자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말 노력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문 추진위원장이 자신의 주선으로 2년 전 샘 파 하원의원이 한동만 SF총영사를 만난 자리에서 총영사께서 한인 유학생 취업비자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자 페네타 검사는 "나는 다를 것"이라면서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이는 약속도 함께 했다.
이에 문 추진위원장은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일에 도움을 준다면 한인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지미 페나타 후보를 위한 후원회를 개최할 의향도 내비쳤다.
문순찬 전 몬트레이 한인회장과 김기덕 노인회장도 "몬트레이의 자랑이자 대단한 인물이었던 자신의 아버지 후광보다는 자기 자신이 노력해서 몬트레이 지역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히더라"면서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해맑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