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효사상 일깨워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4일 불교의 4대명절중 하나인 백중맞이 49일 지장기도와 천도재법회가 봉행(奉行)됐다.
백중기도는 우리 생명의 뿌리이신 조상님들과 인연있는 모든 영가들을 위해 공양을 올리고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날이다. 이를 통해 효심을 일깨우고 돌아가신분들에게는 법계의 이치를 깨달아 삼계를 벗어날 수 있는 법연(法緣)을 맺게 하는 날이기도 하다.
원각사 큰법당에서 주지 지광스님과 선원장 인궁스님, 불자들은 법회를 봉행하고 정성껏 차려진 영단을 향해 재배를 올리며 뜻깊은 의식을 지냈다.
지광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지장신앙과 지장보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장은 '크시티가르바(Kisitigarbha)'를 한문으로 번역한 말로 '대지(大地)의 태(胎)' 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지장보살은 바로 땅의 보살이며 대지(大地)의 보살이라는 것이다.
지장보살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無佛時代)'에 중생을 구제하시는 보살님이다. 이는 곧 현세의 부처님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미래의 부처님이신 미륵부처님이 오시기 전까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에 중생들을 구제하시는 보살님이란 뜻이다.
지광스님은 “지장보살을 경전으로 정리하면 다섯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성불을 포기하신 보살님, 지옥에 한중생이라도 있다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하신 보살님, 둘째 업을 소멸시키는 보살님, 셋째 사람들의 근기에 따라 제도하는 보살님, 넷째 수행자의 모습으로 나투신 보살님, 다섯째 인연없는 중생도 제도하는 보살님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각사에선 이날 신도들을 위해 플러싱과 맨하탄 뉴저지 한인타운을 순회하는 전세버스를 배차해 편의를 도왔다. 원각사에선 매주 법회일마다 전세버스를 운행했으나 코비드19로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달부터 매월 첫주만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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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원각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 (2021.5.19)
‘코로나19’후 첫 정규 법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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