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각사 백중 천도재 회향법회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단 한명의 중생이라도 지옥에 남아있다면 성불하지 않겠다.”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케 하겠다는 비장한 서원을 세우신 지장보살님을 염하는 소리가 22일 뉴욕원각사 큰 법당에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백중 49일기도를 회향하는 천도재가 열린 이날 큰법당에는 주지 지광스님과 선원장 인궁스님, 그리고 120여명의 신도들이 자리해 예불을 드리며 돌아가신 영가(靈駕)들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님을 염송했다.
주지 지광스님은 법문에서 “지장보살은 한마디로 용서의 용광로이다. 우리가 지은 잘못된 악업들이 지장보살님의 자비로움으로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어떤 악업을 지었더라도 자비로 품는 분이 바로 지장보살님”이라고 설법했다.
이날 음성공양(吟聲供養)으로 문옥주 명창과 고수 박봉구 명인이 사철가와 판소리 심청전 한 대목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재를 올리고 그간 영단에 모신 위패의 지방(紙榜)들을 모아 사르는 순서로 백중 49일 기도를 원만 회향했다. 이와 함께 원각사 신도회장 조 대원해 보살이 백중기도 기간중 금강경을 사경(寫經)해 신도들의 서명을 받아 함께 소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법회에선 10년째 진행중인 원각사 대작불사의 화룡점정이라 할 대웅보전 불단의 단청 작업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순서를 가졌다.
뉴욕원각사에선 무형문화재 김성규 단청장을 비롯한 한국 최고의 단청전문가들이 대웅보전의 닫집과 불단, 설산당(동당) 보림원(서당)의 외벽 단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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