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 강소기업의 기회의 첨병
한국 중소기업 현지 네트워크 열망
한국 경제 성장의 견인력은 수출이다. 재외 한인들이 한국의 중소기업 경제 영역 확대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 김태환 부장은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현지 한인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전 세계 각국에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 직접 해외 시장 정보나 사업 파트너, 또는 현지 기업 문화나 제도에 대한 정보를 자체적으로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비해 세계 경쟁력을 갖거나 해외 마케팅을 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의 앞선 기술이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재외 한인들이 함께 노력해서 만들어 간다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과 중소기업중앙회와 같은 민간 단체가 해외 현지화나 진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정보를 수집하거나 구매자나 공급자를 찾아 매칭을 시켜주는 업무가 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또 박 부장은 “만일 재외 한인들의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면 현지의 시장정보나 기업 정보를 보다 폭넓게 수집할 수 있고 현지 한인들이 한국의 중소기업과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찾아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LA에 북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도 개소했고 중국도 개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민간대사 제도도 운영하면서 한국 중소기업과 해외 한인간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있으며 또 새롭게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박 부장은 “사실 현지 한인들이 좀 해외 시장 시장 기회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면 회원사 중소기업들에 알려 알맞은 기업을 찾아 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원하는 기업을 찾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에 대한 정보도 홈페이지에 올려 재외 한인들이 현지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런 사례로 최근 한 드론 기술을 응용한 장난감을 만든 중소기업 제품을 보고 해외에서 직접 판매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성공리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홈페이지를 좀더 활성화 시켜 세계 각 지역에 어떤 품목이 잘 수출되는지, 국가별 지역별 통계 자료도 올리고 중소기업과 재외 한인들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한국 중소기업과 현지 한인간 물품만 받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반대로 대금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등 문제점 등이 있어 문제가 된 사례가 많아 네트워크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상호 신뢰성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