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민병옥기자
캐나다 명문 토론토대학에서 '한국어 스피치 및 퀴즈 대회'가 26일 성황리(盛況裡)에 개최됐다.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김두조)와 토론토총영사관(총영사 강정식)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가족, 한류팬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해 한국어말하기 능력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지식을 겨뤘다.
한국어말하기는 초급 중급 고급 등 수준별로 3단계로 나누어 예선을 통과한 선발자 총 46명이 참가했다. 고급 부문에서는 중국계 캐나다인 섕지에 진이 '알바소년 성공기'라는 주제로 1등을 차지했다.
'알바소년 성공기'는 토론토에 있는 한 대형 한국마트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문화적 특징을 재치 있게 풀어 나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어퀴즈대회는 한국의 인기 TV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과 같은 방식아래 참가자들이 빨간색 모자를 뒤집어쓰고 퀴즈를 풀어나갔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K-팝과 K-드라마에 대한 어려운 문제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세부 내용에 대한 문제까지 거뜬히 맞추는 등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퀴즈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한국산 전자제품과 K-POP 콘서트 티켓, 한국관광공사와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공동 개발한 FKLT(Fun Korean Language Trip) 6박7일 이용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현재 캐나다에는 10여 개 대학교에 한국어가 정규 수업으로 편성되어 있다. 토론토대학교에서 한국어와 동아시아 문화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 고경록 교수는 "한국어 과목은 매 학기 수강 희망자를 모두 수용(受容)할 수 없을 정도로 캐나다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지사장은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형성된 캐나다인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이 이제는 한국말과 한국음식 등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류에 대한 관심이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국문화를 결합한 관광유치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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