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 회장 "30만 미주 한인기업 위한 단체로 거듭날 것"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29대 총회장에 이경철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20일(토) 애틀란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미주한상총연 이취임식에서 신임 이경철 총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30만 미주 한인기업체의 염원을 담아 더 큰 성과를 내는 총연이 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8대 황병구 총회장으부터 엽합회기를 전달받은 이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총연의 성장은 회원들의 공헌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고 “28대 집행부가 닦아놓은 단단한 기반을 바탕으로 다음 2년 역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철 총회장과 29대 회장단은 한인 상공인 사업체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한상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전대에서 맺은 여러 협약 및 사업을 승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총회장은 "연합회의 건전한 재정상태 확립"에 대해 강조하면서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확장해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고 지역 챕터 간의 불균형을 해소,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어 미주한상총연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관련하여 “차세대의 성장과 발전이 곧 총연의 미래”라면서 “차세대를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사업을 혹장해 주류사회와 협력망을 구축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상대회 역사상 첫 해외 개최지가 미국으로 결정되면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지역회장단은 한상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29대 신임 이경철 총회장이 이취임식에서 ‘총회장 선서’를 하고 있다
이경철 총회장은 “28대 총회장이자 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인 황병구 회장과 함께 한상대회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그는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미주한상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미주한상대회는 한국기업들의 미국진출과 미국기업들의 한국진출을 조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회장은 또 미주한상대회를 통해 “미주한상총연이 한미양국간 실질적인 경제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28대 황병구 총회장은 이임사에서 “취임을 하던 2년 전 약속했던 지역상의 활성화와 차세대 육성, 글로벌사업본부 신설 및 총연 40년사 제작, 울산세계한상대회의 적극 참여 등을 지키기 위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달려왔다”라면서 “앞으로 29대 이경철 총회장을 중심으로 뜻과 힘을 결집하면 더욱 성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황병구 회장은 “21차 오렌지카운티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피나는 노력으로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내 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전체예산 500만 달러중 한국정부 20% 지원이외에 400만달러를 자력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동포기업과 한국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80%가 확보됐다”라며 현황을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어 “한상대회를 준비하면서 모든 지역 챕터에서 어느 때보다 힘을 합치고 있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면서 “화합하는 이런 모습이 모든 동포단체 깊은 곳까지 전파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8대에 이어 29대에서도 이사장을 맡은 김형률 이사장은 “1980년 뉴욕에서 설립된 총연이 지난 40여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 오늘날 미국 최대한인경제단체로 부상했다”라면서 “앞으로 이경철 총회장을 중심으로 성공의 역사가 지속될 것을 확신한다. 신임회장 취임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축하했다.
텍사스N 안미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