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재단, 한인예술인 꾸준히 후원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내 나이 열세살이에요!"
뉴욕의 미술인지원단체인 알재단(AHL Foundation)이 개최한 자선기금 행사가 뒤늦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재단은 지난달 26일 맨하탄 첼시의 젠 가든에서 펀드레이징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가 관심을 모은 것은 알재단 설립 13주년 기념식과 재단 설립자인 이숙녀 회장의 생일연(生日宴)을 겸한 덕분이다. 작가와 미술 애호가 등 150여명이 바자회에 참여한 가운데 알재단의 역사와 이숙녀 회장의 이민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천세련 작가의 다도시연과 문옥주 명창의 판소리공연도 곁들여져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한층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재미한인작가 1세대로 알재단의 설립이후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존 배 작가는 축사를 통해 한인 이민자 사회의 문화예술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알재단의 성장과정을 언급하며 한국계 미술작가들의 작업과 업적에 관한 더욱 폭넓은 대중의 관심과 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숙녀 회장은 고령의 나이로 재단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내 나이는 올해로 열세살이 된 알재단처럼 한창 말썽도 많이 부리고 꿈도 많은 열세살” 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계 미술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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