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기천 총영사(왼쪽)과 아담 팔머 밴쿠버경찰청장(오른쪽)이 오찬을 가진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 사건 발생 시 협력 요청
이기천 주밴쿠버총영사가 지난 7일(목), 아담 팔머(Palmer) 밴쿠버 경찰청장과 오찬을 가졌다.
이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밴쿠버 한인 동포와 유학생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한국 국민에 대한 사건 사고 발생시 밴쿠버 경찰청측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담 팔머 밴쿠버 경찰청장은 "주재국의 총영사가 자신을 오찬에 초청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향후 한국 국민과 관련된 사건 사고 발생 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기천 총영사는 최근 발생한 벨기에 테러 사건을 거론하며, 밴쿠버 지역에서의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팔머 경찰청장은 "밴쿠버 지역은 테러와 관련하여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 되고 있다. 그러나 테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RCMP와 협조하여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