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법회 정우큰스님 등 각국 불교지도자 모여

 

뉴욕=뉴스로 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IMG_0708.jpg

 

 

워싱턴에 개원한 한국사찰에서 6개국 봉불의식이 처음으로 함께 봉행(奉行)돼 눈길을 끌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포교당 연화정사(주지 성원스님)가 화제의 한국사찰이다. 연화정사(蓮華精舍)는 지난 17일 개원법회에서 한국 전통의식은 물론, 인도 상좌부(上座部)와 티벳, 중국, 일본, 베트남 봉불의식을 봉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개원법회는 통도사 전주지 정우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을 비롯, 필라델피아 관음사 주지 정수스님, 뉴욕원각사 주지 지광스님, 팜암 부다템플의 젠지 니오 스님, 달마 수르야 템플의 켄포 삼둡 스님 등 태국 스리랑카 티벳 등 각국 불교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버지니아주 하원 마크 김 의원과 황원균 민주평통워싱턴 회장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윤흥노 PNP포럼 회장, 우태창 워싱턴단체장협의회장, 그리고 김동기 워싱턴총영사와 불자 등 300여명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IMG_0722.jpg

 

 

연화정사는 워싱턴과 버지니아 일대 불자들의 뜻을 모아 지난해 1월부터 성원스님과 지광스님이 격주로 가정법회를 집전(執典)해 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코스탈 캐롤라이나대 철학과 교수인 성원스님과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의 주지인 지광스님이 한달에 한 번 왕복 10여시간을 오가며 법회를 이끌었다.

 

올해부터는 총무소임을 받게 된 여암스님이 한국에서 합류해 매주 법회가 열렸고 마침내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번듯한 포교당을 개원하게 되었다.

 

 

IMG_0739.jpg

 

 

이날 개원법회에서 선보인 6개국 봉불의식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식으로 종교간의 화합을 목표로 다민족 다종교사회인 미국에서 한국 불교의 글로벌 모델이 되고자 하는 연화정사의 목표를 잘 보여주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허정의 플롯과 조동욱의 전자피아노 협연, 우정민박사의 바이올린 연주, 남정옥 한국무용가의 살풀이춤 등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주지 성원 스님은 정우 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서울대에서 철학, 동국대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군종장교 복무 후 위스콘신 주립대에서 불교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경대와 인도에서 인도철학과 티벳 철학을 연구하고 웨스트 대학과 하와이대를 거쳐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불교와 세계종교를 가르치고 있다.

 

미국내 타민족 불교지도자들과 오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성원스님은 "미국 내에서 불교는 달라이 라마와 D.T.스즈끼, 틱낫한 스님 등의 영향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한국도 지난 50여년간 불교를 알리고자 하는 노력이 꾸준히 시도되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IMG_0732.jpg

 

 

성원스님은 "하지만 지나간 세월에 비해서 제대로 정착된 한국불교사원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연화정사는 그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고 한인사회에 자랑스러운 불교사원으로 타종교인들, 더 나아가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과 많은 교류를 통해서 한국불교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IMG_0724.jpg

 

 

<꼬리뉴스>

 

‘부처님오신날’ 백악관 법회 성사될까 성원스님 등 청원캠페인 <2015.11.7.>

뉴욕원각사 등 미주한국사찰 불자들 미주불자와 힘 합쳐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658

 

 

  • |
  1. IMG_0708.jpg (File Size:67.3KB/Download:35)
  2. IMG_0722.jpg (File Size:202.6KB/Download:59)
  3. IMG_0724.jpg (File Size:192.5KB/Download:53)
  4. IMG_0732.jpg (File Size:51.7KB/Download:38)
  5. IMG_0739.jpg (File Size:178.1KB/Download:3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