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락 상임대표 뉴욕서 주도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국에 싸드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재미동포들의 운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유엔 청원(請願) 운동이 전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회장 강종일)는 19일 최근 한미 양국이 경북 성주에 싸드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것과 관련, “싸드기지는 한반도를 단번에 초토화(焦土化) 할 수 있는 살인무기가 될 것”이라며 뜻있는 단체와 개인들이 유엔에 청원하는 싸드 반대서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LA지부가 ‘사드배치결정 철회청원 서명지’를 모으고 있으며 뉴욕에서도 한반도중립화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락 목사가 적극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경락 상임대표는 “우리 한국민은 어디에 살든 서로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는 배달민족이다. 우리의 모국과 금수강산(錦繡江山)이 처참한 전장(戰場)으로 화할 수 있는 싸드 기지는 결코 허용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경락 상임대표
그는 “UN에 청원하는 싸드반대 서명에 현재 국내외적으로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뉴욕 등 미동부에서도 서명지를 모으고 있다”면서 “정해진 양식이 아니더라도 이름과 전화, 이메일 혹은 주소가 있는 서명지를 만들어 보내도 된다. 주위에 널리 알려서 서명하도록 권유해달라”고 주문했다.
중립화 통일운동은 1999년 서울에서 시작되어 2002년 협회 조직으로 발돋움했으며 대중 계몽 캠페인과 통일 외교 관련 입법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는 지난 1월 LA지회 설립을 계기로 한반도 중립화 통일을 지지하는 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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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교회협, 북핵긴장고조 한반도평화체제로 풀어야
지난 1월 1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북한 수소폭탄실험으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緊張)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북양측의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교회협은 당시 성명서를 통해 핵실험에 무력화로 맞서는 정부를 비판하며 한반도 평화 체제 수립을 위한 '평화조약' 체결, 남북한과 주변국의 상호 적대 행위 자제, 대북 제재 중단과 민간 교류 확대의 3개항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