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비스키 지지서명 대부분 무효”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스타비스키 의원 후보등록 유권자 동의서명 청원서 오류 투성이.jpg

 

 

한인 최초로 뉴욕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정승진 후보(뉴욕 16선거구)측이 현역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의 지지서명에 중대한 하자(瑕疵)가 있다고 지적, 파장이 일고 있다. 피선거권 자격박탈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승진 후보 선거본부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비스키 의원측이 제출한 지지 청원 서명 대부분이 무효로 드러났다”며 “지난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심사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타비스키 의원측이제출한 총 3,515개의 지지 청원서명 중 3,502개에 잘못된 것이며, 불과 13개의 서명만이 유효(有效)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정 후보측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스타비스키 의원은 유권자들의 청원서명 부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현행법상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1,000명 이상의 지지 청원 서명을 받아야 한다.

 

정 후보측은 스타비스키 의원측이 제출한 지지서명 중 1,081개가 타지역과 타주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서명이며, 655개의 서명은 선거구내에 있지만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주민들의 서명, 195개는 민주당 소속이 아닌 다른 정당 유권자들의 서명, 1,504개는 주소와 서명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관위는 8월2~4일 공청회(公聽會)를 열어 스타비스키 의원의 지지서명에 대해 심사하고 후보자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오류(誤謬)는 스타비스키 의원측이 현역의원들의 관행에 따라 주하원 선거구의 하원의원들의 등록유권자 지지서명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 선거규정에 따르면 주상원 16선거구에서 중복되는 10곳의 주하원 선거구는 주하원의원들의 지지서명서에 함께 이름을 기재해 제출해도 된다.

 

정 후보는 “스타비스키 의원은 유권자들을 눈속임으로 속이고 모집한 서명들을 제출했다.”며 “지금까지는 기득권 정치인의 반복된 기만(欺瞞)에 제동을 거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넘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정치인은 반드시 유권자들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우리가 상대방 후보와 같은 오류 투성이의 청원 서명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 했다면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후보로 나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스타비스키 의원 측이 제출한 청원 서명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정 후보는 단독 서명용지를 사용해 16선거구 전역을 누비는 가가호호(家家戶戶) 방문을 통하여 지역구내에 거주하는 3,347명의 민주당 소속 유권자들에게 서명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네일업주들 정승진 후보 후원의 밤

 

 

072416 네일업주모임 정승진 후보 후원의 밤.jpg

 

 

뉴욕한인네일업주모임이 24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정승진(S.J. Jung) 뉴욕주 상원의원 후보 후원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날 후원의 밤 행사는 네일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모금 행사로 100여명의 네일 업주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2만1천달러가 모금 되었다. 또한 추가로 행사에 참석치 못한 다수의 업주들이 후원금을 정승진 후보 사무실로 우송(郵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모임에서 네일 업주들은 뉴욕 주정부의 과도하고 현실을 무시한 네일 업계 규제가 소상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정승진 후보에게 설명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승진 후보는 소상인을 보호 육성하는 것이 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뉴욕주 상원의원으로서 소상인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승진 후보는 "장대비를 맞고 있는 네일 업계와 소상인들을 위해 우산을 받쳐 드릴 수 있는 뉴욕주 상원의원이 되겠다. 우산도 받칠 수 없게 된다면 함께 비를 맞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네일 업주들은 이번 모금 행사를 계기로 정승진 후보 당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추가 모금 행사도 열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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