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임기와 회계연도 일치’ 수정안 통과
▲ 마이애미지역한인회가 15일 오후 7시 한인회관(노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식 후 2부 순서로 정기총회를 열고 있는 모습. ⓒ 마이애미지역 한인회 |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마이애미지역한인회(회장 최헌)가 15일 오후 7시 한인회관(노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식 후 2부 순서로 정기총회를 열고 강상구씨를 차기 회장으로 인준했다.
김형규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총회는 최 회장의 인사말로 서두를 장식했다.
최 회장은 “한인회를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협조해주신 마이애미지역 한인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서두를 이끌고 “여러 선배 회장님들과 임원진의 봉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뛰었지만 미흡한 점이 있으면 너그러히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또 최 회장은 차기 한인회에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보여주고 축하와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회장은 최응준 이사장과 마이애미동양마트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감사패 증정이후 29대 한인회 임원진에 공로패 수여 순서가 따랐다. 김성진 주애틀랜타 총영사의 감사장은 이영 여성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이 부회장은 6년동안 한인회 여성부장을 맡아 한인회와 노인회 행사에 헌신했다.
사회자의 사업 및 재무보고에 이어 스티브 서 선거관리위원장은 차기 30대 회장 후보 선출 절차, 선관위원 소개, 선관위원장의 경과보고를 이끌었다. 이후 총회는 단독 회장 후보인 강상구씨를 만장일치로 제30대 한인회장으로 인준했다. 브라워드에 거주하고 있는 강씨는 지역에서 태권도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안건토의 시간에는 정관 개정과 관련하여 ‘임원진 구성 수정안’ 및 ‘회장 임기와 회계연도 시기 일치를 위한 수정안’ 등이 올랐다.
총회는 우선 회장 임기가 8월 15일, 회계연도는 9월 15일에 시작하는 기존 정관 조항을 수정해 두 날짜를 9월 15일로 일치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임원 등으로 구성된 임원진에서 임원을 분야별 집행부로 나눈다는 ‘임원진 구성 수정안’은 신임 회장단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한편 최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임기동안 동포들의 성원이 컸고, 특히 마이애미동양마트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인회가 활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큰 지원을 해준 데 대해 별도의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