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코리아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들을 초청, 아이들이 준비한 장기 자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110 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캠프코리아 성료
C3소사이어티 주최로 마련된 '2016 캠프코리아'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스쿼미시 캠프 서밋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국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110여 명의 학생 참가자들이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한국의 국보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C3 소아이어티를 처음 창단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캠프 코리아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까지 보이는 곳에서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여러 자원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분들이 없이는 캠프 코리아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항상 애써주시는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한인 1.5세 2세 아이들이 한국의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일정 동안 아이들은 탈 만들기, 도자기 공예, 서예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한국의 정서를 체험했으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가 학생들의 부모를 초청, 학생들이 캠프 일정 동안 갈고 닦은 장기를 뽐내기도 했다.
이번 캠프코리아에 처음 참가했다는 이안 박(9세) 학생은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는 캠프라서 조금 긴장도 됐지만, 3박 4일 동안 누나, 형들이 잘 보살펴주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게임도 같이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기쁘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 코리아에는 110 여명의 학생들과 30여 명의 자원 봉사자 등이 참가했다.
장기 자랑에서 춤 실력을 뽐내고 있는 여학생들
캠프가 진행된 3박 4일 동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중심으로 맛있는 음식이 제공됐다. 음식은 요리 연구가 우애경씨와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