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희망나비’ 추진위원 모집
▲‘평화와 연대를 위한 어울림의 밤’ 포스터 |
(워싱턴 디시=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평화와 연대를 위한 어울림의 밤’ 행사가 워싱턴 디시 지역 페어팩스에서 오는 22일 월리암 조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소 : 3883 Plaza DR. Fairfax, VA. 22030)
지난 8월 30일 일본군 ‘위안부’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워싱턴 희망나비’가 소녀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 모집에 나선데 이어 각 지역에서 추진위원 회의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워싱턴 희망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전쟁이 불러오는 성폭력과 여성 인권 침해의 심각한 문제를 알리고 이를 위한 해결에 모두가 연대하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 희망나비 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정부 간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합의로 인해 그 본질적 문제는 없어지고 10억엔의 돈으로 해결하려는 노골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약속 그리고 배상이라는 한국민이나 세계 양심인들의 요구에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워싱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독일의 해외 동포사회는 아베 신조의 일본이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전쟁 범죄 역사를 왜곡하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데 맞서 소녀상 건립 추진을 비롯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 필라델피아에서는 흥사단, 한인학자협회, 여성봉사회, 한인학생회 등 여러 단체들이 협력해서 영화 <귀향> 공동체 상영회를 열었다. 또 ‘위안부’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나비, 날다> (Flutter Flutter Butterfly) 영문판을 한글판보다 먼저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워싱턴 희망나비(nabiusadc@gmail.com)로, 필라델피아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필라흥사단이나 한국여성봉사회(krwomens@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