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달러 한인사회 모국정부 힘모아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뉴욕한인사회의 이민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민사 박물관이 마침내 착공(着工)된다.
뉴욕한인회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인회관에 들어서는 뉴욕 한인이민사 박물관 공사를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2016년 세계한인회장대회 방문보고와 함께 “한국에서 재외동포재단과 외교통상부, 보훈처, 문화체육부 장관 및 관계자들과 만나 이민사 박물관 건립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민선 회장은 “이민사 박물관 건립을 위한 설계도와 조감도(鳥瞰圖)가 완성된만큼 내년 1월 중 1차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문으로 ‘MOKAH(Museum of Korean American Heritage)’로 표기되는 뉴욕한인* 민사 박물관은 맨해튼 23가와 24가 사이에 있는 뉴욕한인회관 6층 강당 자리에 들어서며 이민관과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홍보관, 보성녹차 명품관(잠정) 등이 설치된다.
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산은 약 150만달러로 이 중 50만달러는 한인사회 모금을 통해, 50만달러는 재외동포재단 등 한국정부 지원, 나머지 50만달러는 뉴욕시 정부의 매칭펀드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선회장과 이에릭 이사장, 사라김, 이선행 부이사장, 킴벌리김 이사, 김도형 수석부회장, 김윤애, 설광현 부회장 등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한동만 재외동포대사, 박승춘 보훈처장, 조윤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등과 면담하고 이민사 박물관 지원에 대한 기금을 요청했다.
김민선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기금이 일정액 모금된다면, 매칭펀드 형태로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들었다. 뉴욕총영사관과 협조해 한국 정부예산을 빠른 시일내에 받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13일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이민사 박물관 펀드레이징을 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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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김민선회장, 세계한인회장 대회 폐막연설
충북도와 MOU..보성군도 방문
김민선 회장이 한국서 열린 세계한인회장 대회 폐막식 연설(演說)을 했다.
김민선 회장은 지난 8일 연설에서 재외한인사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활동할 것과 정부에서 재외한인들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선 회장과 사라김 부회장, 헬렌 사무총장, 킴벌리 김 이사 등 뉴욕한인회 본국 방문단은 전남 보성군을 방문해 녹차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이용부 보성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양 측은 이민사전시관 내 보성녹차 명품관을 설립하는 등의 문제를 협의했다.
방문단은 10일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를 면담하고 이민관 전시 문제와 충북 특산물의 미국 진출, 코리안퍼레이드 참여 등을 논의하고 MOU(양해각서)를 체결(締結)했다.
왼쪽부터 이익수 충북국제통상과장, 킴벌리 김 이사, 이선행 부이사장, 사라김 부이사장, 김민선 회장, 이시종 지사 헬렌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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