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위드 코리아’ 맨해튼 첼시 전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남북한과 중국, 미국의 화가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맨해튼 첼시에서 열리고 있다.
첼시의 오자뉴스 아트스페이스(Ozaneaux ArtSpace)에서 지난달 20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위드 코리아’(KOREA with KOREA)가 화제의 전시회다. 남북한 작가의 작품과 미국 중국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최성호와 장홍선, 주태석, 윤자영, 북한에서는 최창호, 김현일, 오성길, 리선명, 중국에서는 시유티안, 왕샤오, 우가오정, 양센, 미국은 조엘 캐레이로, 앤턴 긴즈버그, 로버트 모리스, 프랭크 웹스터 등 총 16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한행길 큐레이터가 기획한 ‘코리아 위드 코리아’ 전은 남북예술인과 중국, 미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한반도 긴장완화는 물론, 지구촌의 평화증진에 기여하자는 취지(趣旨)로 마련됐다.
한행길 큐레이터는 ‘코리아 위드 코리아’에서 전시중인 작품들은 대부분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며 특히 보기 드문 북한 작가의 작품들을 심미적(審美的)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작가들의 작품을 평양에도 미대가 있다고 하지만 작품의 재해석 차원에서 보면 예술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한 이오비 3.12갤러리 큐레이터는 “주최측이 오래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보기드문 작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행길 큐레이터는 오래전부터 남북한 미술 교류에 힘써 온 주인공이다.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를 통해 문화교류를 통한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통일운동의 촉매제 역할에 힘쓰고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남북문제에 대한 강연회도 열었다.
이번 전시를 찾은 흥사단 뉴욕지부 정광채 지부장은 “남북한 작가들의 그룹전이 도산 안창호선생의 민족사랑처럼 남북화해와 통일운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자뉴스 아트스페이스는 2009년 뉴욕의 아티스트 니키 쉬로와 프레드릭 오자뉴스에 의해 설립된 갤러리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해석에 집중하는 신진 및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 주소 515 W 20th St, 4E, New York, 문의 347-84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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