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리안 페스티벌 포스터.
결코 놓칠 수 없는 최고의 페스티벌… 11월 12일(토) H마트 주차장
노브레인·K2·광개토 사물놀이 등 출연, 전통과 현대문화가 극대화된 무대
길쌈놀이·강강수월래·비빔밥 시연·김치만들기 등 한국 문화 알림미 역할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한인사회 역사상 유례없는 페스티벌이 12일(토) 캐롤튼 H마트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은 손으로 직접 만든 꼬아 만든 초가지붕과 형형색색의 청사초롱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한국 전통놀이와 북춤, 길쌈놀이, 강강수월래 등 상상만으로도 어깨춤이 들썩거리는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이 쉴새없이 쏟아진다.
광개토 사물놀이, 숨막히는 퍼포먼스
가장 눈여겨 봐야할 전통문화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 코리안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에서 특별초청된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 오후 2시 30분과 5시 등 3번에 걸쳐 30분 가량의 공연을 펼친다.(공연시간은 당일 사정에 따라 변경가능)
지난해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는 광개토 사물놀이는 무대를 휘어잡는 퍼포먼스와 관중을 장악하는 숨막히는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협소한 실내무대에서 펼쳐진 작년 페스티벌에서조차 보는 이들의 시선과 감탄을 한 몸에 받은 광개토 사물놀이의 뛰어난 실력은 올해 '야외무대'를 만나면서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10시 40분 한식당 구이락 앞에서 출발하는 길놀이 또한 볼거리다. 달라스에서 활동중인 한솔 사물놀이팀이 앞장선 길놀이에는 정창수, 최승호 대회 준비위원장이 장군 복장으로 길을 터고 민속촌에서나 봄직한 사자탈이 함께 행진하며 오고 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노브레인과 K2 공연
페스티벌은 브라운슈거·나리스시·Spoon 앞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아침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종일 진행된다.
무엇보다 가로 32 세로 28 평방피트로 제작된 야외특설무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중인 음악·국악·태권도 등의 전문인들 공연은 물론 비빔밥 시연, 김치만들기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시범이 열리고, 한국에서 특별초빙된 '노브레인'과 'K2'의 K-Pop 공연도 진행된다.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주변에서는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 놀거리 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투표, 윷놀이, 한복입기 등은 잊혀졌던 옛놀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하나되는 행복을 선사하게 되고, 즐비한 부스에서 사먹는 음식들은 옛 시골장터를 연상케 한다.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고 미소짓게 하는 아련한 추억의 소환은 덤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유통되는 화폐는 티켓이다. 구입처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부스에서 진행중인 음식과 놀이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티켓 10매를 구매할 때마다 1매의 경품권을 지급, K-POP 공연이 시작되기 전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인사회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페스티벌
지난 7일(월) 열린 제6회 준비위원모임에서 영역별 책임자들이 준비사항을 교류하고 있다.
가장 의미깊은 것은 이 모든 준비를 한인사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준비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7일(월) 오후 12시 30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는 20여명의 대회 준비위원들이 모여 막판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대회 전 마지막 준비위원 모임이었던 이날 회의에서는 맡은 역할 하나하나를 꼼꼼히 체크하고,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부분과 당일 행사장에서의 동선 확인, 자원봉사자 배치 및 리허설 진행 등을 막힘없이 풀어내고 미흡한 점을 조율함으로써, 달라스 한인사회에 한 획을 그을 역대 최고의 코리안 페스티벌 성공개최에 한 걸음 바짝 다가갔다.
한국인의 위상 높이는 문화축제
2016 코리안 페스티벌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다민족 거주민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한인들의 축제인 동시에 지역문화축제가 될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은 대내외에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국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는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에 최소 1만 5,000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